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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선데이향수공방’ 전현진 대표 "향으로 위안을 얻고, 공감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이윤지 | 기사입력 2024/06/26 [14:10]

부산 수영구 ‘선데이향수공방’ 전현진 대표 "향으로 위안을 얻고, 공감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이윤지 | 입력 : 2024/06/26 [14:10]

 

향수 공방은 고객 개개인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는 향수의 세계이다. 그중, IFRA(국제 향료 협회)의 엄격한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80여 개의 향료로, 오롯한 향의 여정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전문 조향사와 함께, 감각적인 체험을 통해 향수 제작의 기술을 배우고, 당신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창조할 수 있다. 창조적인 과정과 손수 제작된 고품질 향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각 향수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된다.

 

향기는 기억을 만들고, 감정을 일깨우며, 우리 주변의 세계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수영구 선데이향수공방’ 전현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부산 수영구 ‘선데이향수공방’ 전현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여행을 하거나 좋은 기억을 떠올릴 때 느끼는 오감 중 큰 역할을 차지하는 감각이 후각입니다. 바다 내음, 풀 내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 등 향을 통해 마음에 위안을 얻으면서, 저와 같은 경험을 통해 행복을 얻어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한 또는 연인, 친구, 가족을 위한 마음을 한 방울 한 방울 유리병에 담는 과정에서 향수라는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 시간 또한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쁘고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희 공방을 프라이빗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공방에서는 향수 만들기 원 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제 향료 협회 IFRA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80여 가지의 향료들을 직접 시향 해 보고, 원하는 향을 골라서 실험을 한 뒤 향수를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힐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전문적으로 조향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조향사 전문 자격증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과 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희 공방의 취지입니다. 고객분들이 이 시간만큼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타임 당 한 팀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향료들을 하나하나 접해보실 수 있도록 체험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있습니다. 그날의 날씨,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원하시는 느낌이 다르거든요. 이러한 요소들을 함께 접목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는 시간과, 향수에 이름을 직접 만들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문 조향사 과정을 밟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지식을 통해 완성도 높은 향수를 만들어 가시도록 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 약간 긴장을 하고 오시는 고객분들이 계십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함께 소통을 하면 점점 편안해하시고, 실험할 때는 신기함과 흥미를 느끼고 굉장히 집중하시죠. 수업이 끝나고 편안한 표정으로 인사하고 가시는 그 표정을 볼 때, 고객분들께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선데이향수공방’ 내부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향은 치유의 용도로도 사용이 됩니다. 제가 향으로 위안을 얻었고, 그렇기에 향이 주는 힘을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영감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 많은 분들께 공감과 치유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오늘 지는 해는 내일 다시 뜬다.’

 

어둠이 찾아왔다가 밝아지기를 반복하듯, 우리의 삶도 비슷한 것 같아요. 깊은 어둠이 몰려와도, 내일 또 비가 내리더라도, 언젠가 다시 떠오를 태양을 굳게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잠시만 내려놓고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저희 공방의 이름 '선데이'처럼 어느새 찾아올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날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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