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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플라워브리즈> 박은경 대표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일상"

류혜경 | 기사입력 2024/07/02 [11:40]

부산 수영구 <플라워브리즈> 박은경 대표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일상"

류혜경 | 입력 : 2024/07/02 [11:40]

 

고객의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다양한 꽃 상품과 원예 강습을 제공하며, 근조 추모 꽃 장식 서비스로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 있다. [플라워 브리즈]는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꽃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의 꽃 상품은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그때그때 사입하고 있어, 모든 기념일과 특별한 순간을 위해 최상의 선택을 제공한다. 고객의 취향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꽃다발과 꽃꽂이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또한, 기관 단체 강의로 진행되는 원예 강습은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식물 관리와 꽃꽂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근조 추모 꽃 장식 서비스는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제작된다. 품격 있는 디자인과 세심한 배려로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추모식의 품위를 더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수영구 <플라워 브리즈> 박은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부산 수영구 <플라워 브리즈> 박은경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식물을 좋아하셔서 꽃과 식물을 접하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하여 손재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친척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니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어 아동미술을 전공하였고,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그림도 가르치고, 돌보는 일을 오랫동안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일을 쉴 때, 2의 직업을 알아보려고 다양한 원 데이 클래스를 접하였습니다. 여러 수업 중에서 아로마 수업을 하다가, 식물에서 다양한 특성의 오일이 나오고, 각각의 고유한 향이 나오며, 인체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을 공부하다 보니 식물의 신비함을 느껴서 집중적으로 꽃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꽃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라워 브리즈는 꽃 산들바람입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꽃향기를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뜻으로 만들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꽃은 예약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드샵이 아니다 보니, 꽃이 필요하시면 미리 예약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꽃다발, 꽃바구니를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 주시면, 꽃을 사입하여 상품을 제작 후, 꽃 배달까지 가능합니다.

 

원예 전문 강사로서 관공서, 공공기관 등 원예 전문 단체 강의를 진행합니다. 노인, 키즈, 직장인, 청소년, 주부 등 전 연령 원예 수업 가능합니다. 15년 차 보육교사로 현직에서 일하여서 아이들을 대하는 부담감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랑 같이 생활을 하여 어른들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습니다.수업 내용에서는 크게 생화에 관련된 정보와 식물 심기에 관한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생화는 꽃다발, 꽃바구니, 화병 꽂이, 플라워 리스 등이 있고, 식물 심기와 관련해서는 물주는 양, 물주는 횟수를 알려드립니다. 식물은 음지식물, 양지식물, 실내식물, 실외 식물을 분류해서 심기를 합니다. 원예 수업 대상을 고려하여 각 취향에 맞게 소재를 사입합니다. 예를 들면, 노년층, 주부의 취향은 화려하고 밝은색의 꽃을 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근조 추모 꽃 장식을 제작합니다. 기존의 정형화되어 있는 꽃 장식이 아닌,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을 통해 고인의 특성을 담은 나만의 근조 꽃 장식을 제작해 드립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거동을 하시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시라는 근조 화환을 만들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가족분들이 무척이나 감동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로드샵 꽃 판매를 한 적이 있었는데, 고객님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꽃꽂이를 잘할 수 있도록 제가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 저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꽃이 비싸고 고급스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부유층들만 하는 취미활동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데,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친숙해지고 즐거운 수업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플라워브리즈의 특징입니다.

 

자연의 선물을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꽃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과 좋은 꽃향기를 맡으면서 긍정적인 감성과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원예 수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연제구 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외국인)을 상대로 꽃바구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꽃 수업을 진행하는 거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수업을 하는 데 있어 부담감과 긴장감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설렘을 느끼면서 준비를 하고 강의를 하였습니다. 꽃바구니 수업을 진행 후, 어머님이 수업에 대한 소감을 말씀하셨는데, “내가 꽃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소중하고 예쁜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어머님은, “오늘 집에 너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수업을 오지 말까를 생각하였는데, 꽃 수업을 통해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라고 하신 분입니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에는 노인센터에서 꽃 수업을 하였는데, “70 평생 처음으로 꽃을 만져본다. 복받으실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렇게 수강생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꽃을 보고 좋아하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되어 더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 <플라워 브리즈> 박은경 대표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수강생분들에게 꽃으로 따뜻함과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꽃꽂이가 어렵고 비싼 고급 취미활동이 아닌, 편안하게 누구나 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될 수 있게 수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를 보면, “저분은 정말 꽃 수업이 참 재미있고 즐거운 분이신 것 같아요.”라고 인식되는 플라워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꽃이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언제든지 꽃이 보고 싶을 때는 꽃을 찾아서 편안하게 꽃꽂이를 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사람들이 꽃이나 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서 제공하고 싶습니다. 우리 일상에 꽃이 친숙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꽃 수업을 진행할 때, 형식적으로 단순히 꽃꽂이 기술만 전하는 게 아니라 작고 연약한 존재의 꽃이지만 마음을 움직이고, 기쁨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어떤 날을 기념하거나, 축하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에 주는 꽃 선물로서의 용도가 아닌, 활력을 주는 존재로서 꽃과 함께 하는 일상은 우리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꽃이 피어나고 지는 과정을 통해, 작은 꽃이지만 자연의 섭리를 알 수 있죠. 자연이 주는 사소하지만 묵직한 응원에 힘입어, 삶이 팍팍하고 우울할 때 조용히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게 꽃입니다. 며칠이면 지고 마는 생화를 그저 지고 마는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찰나의 아름다움, 그리고 생명의 변화를 경험하며 여러분의 다채로운 식물 생활을 기대합니다.

  

주변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나 할까?”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창업은 자신감이 가득해도 정말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열정이 많아도 힘든 일이기에 많은 배움과 경험을 통하여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브랜드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화훼분야가 조금 더 단단하고 건강하게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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