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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큐브아트미술 소정희 원장 “그림은 나 자신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김승미 | 기사입력 2024/09/19 [09:19]

대전 서구 큐브아트미술 소정희 원장 “그림은 나 자신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김승미 | 입력 : 2024/09/19 [09:19]

 

그림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배운다는 것 자체에서 막연함과 두려운 감정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 감정은 나 자신이 만들어낸 착각일 뿐이다. 그 착각을 깨부수면 그림이란 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그 어떤 수단보다도 강한 힘이란 걸 알게 된다. 꿈꿔왔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혹은 동경했지만, 거기에서 그쳤던 어른들에게 미술로 세상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큐브아트미술 소정희 원장을 만나보았다.

 

 

▲ 큐브아트미술 소정희 원장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20여 년간 아동미술과 입시 미술학원을 운영했었습니다. 미술학원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진행하면서 학부모들의 어렸을 적 꿈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학부모들도 어렸을 적 미술인이 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술인을 소망하던 어른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그들의 꿈을 이루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성인 전문 미술 공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였기에 저에게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화에는 소묘, 수채화, 아크릴화, 팝아트 프로그램이 있고 동양화에는 수묵화, 공필화, 민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현시대에 발맞추어 트렌드를 읽는 그림부터 정통미술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술 프로그램을 1:1 개인지도 방식으로 들어갑니다. 그림에 자신이 없어도 스케치하는 방법을 쉽게 공식화하여 알려드립니다미술의 기초 소양을 배우신 다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투영하여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진행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미술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담소를 나누고 이미지로 그려내는 작업이 그림입니다. 그림으로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며 실험적인 작품으로 호기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화실이 저의 원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공모전의 기회와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 원은 원생과 선생이 아닌 같은 길을 걷는 작가로서 친구 같은 그룹을 만들고자 합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회원들이 발전해 가는 그림 실력이 보일 때입니다. 미술을 하다 보면 사물을 보는 힘이 생깁니다. 이전에는 생각 없이 지나쳤던 풍경이 다르게 다가와 마음속에 들어온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보는 눈이 달라지고 행복을 느끼는 표정에 저 또한 행복함을 느낍니다.

 

 

▲ 큐브아트미술 소정희 원장 방송 인터뷰 캡처(위)와 큐브아트미술 학원 내부 모습(아래)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책임감을 느끼며 무겁게 살아가고 계신 어른들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 개의 수식어로 살고 있는 어른들의 어깨를 그림으로 조금은 가볍게 해주고 싶습니다.

어릴 적 꿈꿔왔던 ‘000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워지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또한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백세시대에 취미를 가져야 삶이 무료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취미에는 미술, 음악, 체육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그중 미술이라고 하면 막연히 저는 그림을 못 그려요.”라는 말씀을 종종 하십니다.

그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는 방법을 몰라서 추상적인 느낌으로 그림을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그림에는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이란 나 자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니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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