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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살롱도스또옙스끼] 현동훈 대표 "독서의 열정을 되살리는 공간"

이경아 | 기사입력 2024/08/27 [11:03]

은평구 신사동 [살롱도스또옙스끼] 현동훈 대표 "독서의 열정을 되살리는 공간"

이경아 | 입력 : 2024/08/27 [11:03]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스마트폰, OTT 서비스의 확산은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는 손끝에서 바로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독서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문해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학생들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독서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디지털 매체가 아무리 발전해도 독서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디지털 매체는 짧고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독서는 깊이 있는 사고와 긴 집중력을 요구한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독서는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안식을 제공하며,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독서에 몰입하는 순간, 우리는 현실의 걱정과 고민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 배경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이는 문제 해결 능력 향상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기여한다.

 

디지털 시대에 책을 읽는 것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지만, 독서가 주는 가치는 여전히 크고 중요하다. 우리 각자가 독서의 습관을 유지하고, 그로 인해 얻는 지혜와 통찰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디지털 시대에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독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길 때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살롱 도스또옙스끼] 현동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은평구 신사동 [살롱 도스또옙스끼] 내부 전경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적, 책을 사랑하던 마음으로 언젠가 책방을 차려 책을 마음껏 읽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직장 생활과 사업의 실패를 겪으면서도 그 꿈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헌책방에서의 경험과 함께, 책에 대한 깊은 열정과 사랑을 되살리고자 [살롱 도스또옙스끼]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단순한 서점이 아닙니다. 책을 매개로 독서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독서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입니다. 여기서는 책을 읽는 것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지혜와 감동을 나누는 커뮤니티 경험이 됩니다.

 

저희 서점은 독서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서 모임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서점의 이름인 도스또옙스끼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또옙스끼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의 깊이 있는 사유와 문학적 가치가 저희 서점의 철학과 맞닿아 있음을 상징합니다. 그의 작품처럼,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독서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며, 독서가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도록 돕겠습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가 독서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모든 이들에게 읽는 기쁨과 지혜를 선사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독서가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 그날까지, 저희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독서와 학습의 공간을 표방합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독서와 학습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유료 스터디 카페 대신, 이곳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 학문과 사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합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다양한 책을 탐색하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독서가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저희는 독서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하여 책과 교감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서점은 독서와 학습의 경계를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학문과 문화가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에서 편안하게 공부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소중한 독서의 순간들을 만끽하세요.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헌책방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바닥부터 천장까지 책이 쌓이고, 책 먼지 속에서 책을 찾는 어려움)이 있지만,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그와는 전혀 다른 공간입니다. 저희는 일반 서점이나 북카페처럼 아늑하고 정돈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희 서점은 분야별로 잘 정리된 책들로 가득 차 있으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리 예약하시면 최대 열 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독서 모임도 지원합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헌책방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특징입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고객님이 원하는 절판된 책이나 구하기 어려운 책이 있다면, 저희는 다양한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최선을 다해 책을 찾아드리겠습니다. 고객님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가능한 한 빠르고 좋은 상태로 책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 [살롱 도스또옙스끼] 내부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대의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독서와 문화의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그 변화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책을 매개로 하여 온라인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감성과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책방이 단순한 책의 집합체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독서 모임을 기본으로 하여, 음악 감상회, 영화 감상회, 심야 책방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문화 활동을 넘어, 동네 주민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지역 사회의 다리 역할을 하여, 사람들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독서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어, 지역 사회의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책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고, 문화적 풍요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의 독서와 문화생활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살롱 도스또옙스끼]는 여러분의 문화적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를 이어나가겠습니다.

 

 

Q. 책방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할 말

 

A. 책방을 운영하는 일이 얼마나 도전적이고 어려운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책이 정보와 오락의 주요한 원천이었지만,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과 OTT 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서 인구가 줄어들며, 책방 운영은 더욱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책방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께는 신중한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책방을 시작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권장합니다. 책방 운영은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것 이상의 많은 인내와 헌신을 요구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책방 창업을 결심하신다면, 생계 수단으로 삼기보다는 진정으로 책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한 2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여유 자금을 준비하고, 오로지 책방 운영에 전념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없으면,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방 운영은 많은 사랑과 열정, 그리고 끈기를 요구합니다. 만약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책과 독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와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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