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서양화 기법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예술가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공방이 있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또한,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누구나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서로의 경험과 창의성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영감을 주고받는 커뮤니티로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창작의 기쁨을 만끽하는 역할을 한다. 서양화 공방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고, 예술을 통한 세대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오재천JCA화실’ 오재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은평구 진관동 ‘오재천JCA화실’ 오재천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평생 전업작가로서 창작활동만 해오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혼자서 하루 종일 작업에만 몰두한다고 해서 능률적인가?’ 하는 의문이 듦과 동시에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되면서, 창작활동만을 이어가는 게 옳은지에 대한 내면적 갈등이 생겼습니다. 후학 양성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즐거운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기초 데생부터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등 전통회화 기법을 20대~80대에 이르기까지 성인들을 중심으로, 취미반부터 직장인반, 전문가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화단의 중견 서양화가로서 사업수단이 아닌 재능기부의 자세로, 수강생들이 부담 느끼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비용으로 배려하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 경기 각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10여 년 이상 가족처럼 화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꼭 그림을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보다, 취미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 정보교환을 한다던가, 삶의 동기를 공유하고, 즐겁게 가치 있는 삶을 누리자는 의미가 크죠. 나중에 보람도 느끼게 되고요.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생활을 목적으로 배우시다가, 개인전도 하게 되고, 외국 아트페어도 참가하게 되고, 정식 화단에 등단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이 저희 화실의 특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화실을 방문했을 때는, ‘과연, 내가 미술도 전공하지 않았는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입문했는데, 약 5년간의 세월이 지나서 어엿한 작가로 성장해서 개인전도 여는 수강생 제자를 볼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축하객들 앞에서 박수받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또는, 국내 권위 있는 미술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즐거움을 맛보는 모습을 볼 때 기쁘고요. 그림을 하기 전에는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며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린 후에는 하루가 너무너무 즐겁다고 말하는 수강생을 보면, 보람을 느끼죠. 자신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여 도전해 보겠다며, 희망의 꿈을 꿈꿔본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거나, 그 외 많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오재천JCA화실’ 내부 전경 및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취미와 뜻이 맞는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선도자 입장에서 끌어주고 밀어주며, 즐겁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모든 일들에 꿈을 품고, 목표를 세우며, 꾸준히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도중에는 낙심할 때도 있을 테고, 어려움에 봉착할 때도 있겠지만,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반드시 보람 있는 성공적인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