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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안녕클레이 김현주 대표 “클레이 공예의 매력”

조은미 | 기사입력 2024/05/22 [17:15]

인천 남동구 안녕클레이 김현주 대표 “클레이 공예의 매력”

조은미 | 입력 : 2024/05/22 [17:15]

 

공방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즐거움을 갖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며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클레이 공방은 점토를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이며, 클레이 공예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자격증반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손으로 점토를 빚고 모양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예술적인 감각을 발휘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녕클레이 김현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안녕클레이 김현주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결혼 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클레이 공예를 취미로 배웠습니다. 결혼과 출산 후 경력단절이 되면서, 육아와 병행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고, 공방 운영은 일반 직장인보다 시간적인 면에서 좀 더 자유롭고, 공예를 좋아하는 저와 같은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알맞은 직업이라고 생각했기에 새로운 직업으로 제2의 인생을 도전해 보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클레이 공방은 원 데이 클래스, 키즈 정규반, 성인 취미반과 자격증반, 출강 수업을 주력으로 합니다. 주로 주말에 키즈 및 주니어 대상으로 원 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평일에는 키즈 정규반, 성인 취미반 및 자격증반 그리고 복지센터나 도서관, 유치원 등 외부기관에서 출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원 데이 클래스의 경우 1~4명의 소수 그룹으로 운영하여, 양질의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8~10명씩 수업을 하면 수익은 더 클 수도 있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주고 싶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커리큘럼을 정할 때에도, 가능한 한 쉽고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컬러 및 재료 선정도 중요시하지만, 한 줄이라도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 구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안녕클레이 내부 전경&클레이 작품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주 연령층이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많은데, 클레이 공방을 매일 오고 싶다고, 학원 중에 제일 재미있고 좋다고 말해줄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일전에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60~70대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마지막 수업 후 소감을 말씀하시는데 말랑말랑한 클레이를 만져보고, 느끼고, 멋진 작품으로 완성하니 너무 뿌듯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동심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때도 너무 뭉클하고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레이 공예를 주로 어린이들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습니다하지만 한 번이라도 클레이를 접해본 성인들은 클레이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 공예냐며 놀라곤 합니다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 어르신들도 클레이 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SNS나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클레이 공예가 생소한 분들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말랑한 컬러 점토를 이용한 클레이 공예는 어린이만을 위한 공예가 아닙니다.

클레이는 만들기를 좋아하고, 혹은 좋아하지 않아도 기분 좋은 질감과, 다양한 색깔 섞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료입니다. 작품을 꼭 완벽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은 덤이고, 공예를 하는 그 시간이 소중한 체험이고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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