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프라이빗 한 공간을 선호한다. 프라이빗 한 공간은 개인이나 특정 그룹에게만 제공되는 공간으로, 외부인들의 간섭 없이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런 공간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이와 관련하여 라꾸룸 김정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라꾸룸 김정선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로 움츠렸던 모임들이 활성화되면서 생일파티, 브라이덜 샤워, 소규모 돌잔치, 동창회 등 다양한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임 장소를 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1인 및 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모이는 것은 장소가 협소하고, 펜션을 빌리는 것은 거리와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이는 것은 소음과 시간 활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결하고 저렴한 가격에 프라이빗 한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라꾸룸‘은 공간 대여업으로 단순히 공간만 대여해 주고 머무르다 끝나는 곳이 아닌 공간 대여를 넘어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라꾸룸에서는 꼭 파티뿐만이 아니라 동호회 모임, 비즈니스 회의 등 다양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상황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파티 때는 파티 상차림, 모임이나 회의에는 그에 맞춰 간단한 다과 준비 등 가능한 최대한의 서비스로 그날 하루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입구에서부터 느끼셨겠지만 일본풍의 입구와 함께 이름 또한 라꾸룸이란 일본어로 편안함을 뜻합니다. 일본에서 생활했던 기억을 살려 디자인을 했습니다. 또한 소방관인 남편을 둔덕에 안전에 더더욱 유의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층을 올라가는 계단이 워낙 가파른 경사였기에 계단의 단차를 낮추고 계단 난간과 옥상의 난간을 깊이 설치하였습니다. 안전이 제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최대한 화재 위험성이 있는 것들은 치우고 항상 안전에 유의할 수 있게 안내를 합니다.

저희 ‘라꾸룸’ 은 1층 및 2층으로 이루어진 독채형 건물입니다. 1층에는 테이블과 빔이 설치되어 있어서 회의나 식사를 하실 수 있고 2층에는 좌식형으로 바닥 난방이 되기 때문에 도란도란 앉아서 내 집처럼 편하게 누워서 쉴 수도 있고 담소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조명이 워낙 많아서 사진 찍는 스폿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이 부근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1층 및 2층을 비롯하여 옥상까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대여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같은 업종은 보통 무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깨끗하게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아직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다 너무 좋으신 분들만 방문해 주셨습니다.

업종 특성상 한번 왔다가는 손님은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요즘 재방문 손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도 예쁜 사진과 함께 글 써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십니다. 동호회나 모임을 몇 번씩 자주 해주십니다. 그래서 이번 와인 동호회 모임에는 와인도 선물을 해드렸고 재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제가 짧게나마 쪽지도 남겨 드리고,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며 체크인을 도와드립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의 목표는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유치해서 한국에 요즘 이런 문화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나아가 ‘라꾸룸’이 하나가 아닌 1호점 2호점 3호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액션을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옛날에 번화가였던 동인천 배다리 동네를 다시 힙하고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핫한 동네로 만드는데 한몫할 수 있는 라꾸룸이 되기 위해 주변 대표님들과도 소통을 이어가고, 단순히 영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봉사도 하며 좋은 이미지로 좋은 영향력을 선도할 수 있는 라꾸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처럼 힘들고 지치는 때에는 집에만 있지 말고 자신만의 취향과 콘셉트로 자유롭게 세팅하고 프라이 빗 한 행복한 우리들만의 시간을 ‘라꾸룸’에서 만들어 보세요. 리프레시 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