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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써틴 김종훈 대표 “개인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가죽공예의 매력을 전하다”

함제우 | 기사입력 2024/06/25 [13:29]

경기 용인시 써틴 김종훈 대표 “개인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가죽공예의 매력을 전하다”

함제우 | 입력 : 2024/06/25 [13:29]

 

가죽공예는 취미생활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취미 중 하나이다. 가죽공예는 창의성을 발휘하고, 손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가죽 제품을 만들어 소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람들은 가죽공예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좋아한다. 또한, 가죽공예는 집중력을 요구하며, 작업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가죽공예는 창의성, 성취감, 자기표현,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써틴 김종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와이프와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 디자인 분야와 IT 업종에서 20여 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광고 디자인, DTP(편집 디자인), GUI, WEB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은 디자이너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2015년에 가죽공예를 배우게 되었고, 함께 하다 보니 적성에도 맞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기도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작업 도구의 증가로 인해 외부 작업실이 필요해졌고, 작은 작업실을 만들어 공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작업을 위한 작은 공방이었지만, 가죽공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그와 더불어 수강문의도 점점 많아져서 클래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가죽공방 써틴의 주요 프로그램은 가죽공예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과, 퀄리티 높은 핸드메이드 가죽공예 제품의 주문 제작 판매입니다.

 

교육(정기수강) 과정은 1:1 수업만 고집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가죽공예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본인 스스로가 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하여 망설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시작으로, 가죽공예의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 또는 스킬부터 가죽공예의 심화 과정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되는 수업 커리큘럼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퀄리티 높은 완성도로 제작되는 핸드 메이드 제품의 주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써틴 가죽공예 작품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가죽공예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기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든지 제대로 만들자.”, “수강생분들에게는 언제나 오픈 마인드.” 이런 써틴의 마음가짐은 아마도 20년 가까이, 혹은 20년 넘게 디자이너로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자세일지도 모릅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가죽공예를 하는 데에 있어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할 경우는 물론이고, 수업 내용에 있어 여타 공방들과 차별화를 가질 수 있는 강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업 커리큘럼 중 가죽공예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패턴에 대한 이해 및 응용 방법에 비중을 높이 두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종종 볼 수 있는 명품 브랜드의 카피 가방을 제작하기보다는 수강생 본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공예품은 그만큼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수제가 붙은 제품들을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제대로 만든 수공예품은 찾기 힘들 정도로 핸드메이드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가죽공방 써틴은 이러한 수공예품이 지니고 있는 모순에서 벗어나, 수공예품이라는 시간이 빚어낸 가치를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기본으로, 실용적이며, 견고하고, 퀄리티 높은 디테일의 수공예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을 방문하는 모든 분께 잘 배울 기회와 애장품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수강생분들이 저희 공방을 인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기억해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그리고 기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들면, 처음 공방을 오픈했을 때 첫 수강생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분과 함께한 시간 또한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또 저희 공방에서 가죽공예를 배운 후 자신만의 공방을 시작하신 분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종종 "수공예품, 핸드메이드 제품은 시간이 빚어내는 공예이다"라고 얘기합니다. 단순히 가죽공예 기술을 배워 가죽 소품, 가죽 가방 등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간과 정성을 들여 누구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의 공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도 아닌데 왜 이렇게 비싸?"라는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저희는 핸드메이드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수공예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핸드메이드이기 때문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 써틴 작업 모습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주위를 둘러보세요.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디자인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는 것입니다. 20년 이상의 경력 동안 저는 계속해서 달려왔지만, 가죽공예를 통해 천천히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천천히 가는 것은 뒤처짐이 아니라 더 많은 경험을 할 기회이며,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는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가죽공예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았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의 끈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항상 열정적이고 친절하며 유쾌한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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