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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윤꽃’ 김지윤 대표 "꽃 한 송이로 당신의 하루가 윤택해지길"

박현경 | 기사입력 2024/06/25 [10:00]

부산 연제구 ‘윤꽃’ 김지윤 대표 "꽃 한 송이로 당신의 하루가 윤택해지길"

박현경 | 입력 : 2024/06/25 [10:00]

 

부산의 시청역 거리, 그 속에서도 화려한 색감과 향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소가 있다. 바로 로드샵 꽃집 윤꽃이다. 대형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로드샵 꽃집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자랑한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가득 차 있으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손수 포장된 꽃다발,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꽃꽂이,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기른 화분까지, 이 모든 것이 이 꽃집을 특별하게 만든다.

 

꽃집은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작은 꽃다발을 고르는 순간, 퇴근 후 피로를 풀어주는 향기로운 꽃 내음,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꽃 장식까지, 우리의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며들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연제구 윤꽃김지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부산 연제구 ‘윤꽃’ 김지윤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7년 동안 롯데호텔 부산 프런트 데스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늘 고객을 위해 계절에 맞는 꽃들로 생화 장식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늘 고객과 최접점 부서에서 일하며 힘들 때도 있었는데, 예쁜 꽃들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 꽃과 나무로 계절감을 표현하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인이 꽃과 관련된 클래스를 듣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도 따라 취미로 클래스를 듣게 됐고 꽃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취미를 넘어서 이 행복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윤꽃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꽃다발, 꽃바구니, 웨딩 부케, 식물 등을 판매하고, 플라워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로드샵이다 보니 상품 예약을 하시고 오시는 고객들보다 워크인ⁱ⁾으로 오시는 손님이 더욱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꽃 냉장고 안의 꽃들 중에 원하시는 꽃을 선택하시면 제가 바로바로 상품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늘 보시던 흔한 꽃들이 아닌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과 소재들을 사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드려서 고객님들께서 많이 신기해하시고 만족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ⁱ⁾워크인(walk-in): 예약 없이 오는 손님/예약 없이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종종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부모님 생신 선물로 꽃을 사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도 한 친구가 태권도 도복을 입고 엄마에게 줄 거라며 한 송이 꽃을 사 갔는데,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감동적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꽃집이 편안하게 누구나 들어와서 구경도 하고, 그러다 집에 꽂아둘 꽃을 한, 두 송이 사 가시는 그런 일상 속의 한 부분이 되었으면 하는데, 사실 의외로 꽃집에서 꽃을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꽃집에 들어와서 부모님께 선물할 꽃을 사 가는 꼬마 고객님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 ‘윤꽃’ 꽃 상품 제작 모습 및 상품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는, 누구든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꽃집이 되는 것입니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꽃이라는 존재가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꽃이 사치품이 아닌 친근한 존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롯데호텔 재직 당시 사내강사로 활동했었습니다. 그때는 서비스에 관한 교육을 했다면, 이제는 꽃에 관해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꽃을 통해 힐링 받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또 저처럼 창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강의를 하는 것이 제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일상 속에서 편안함과 힐링, 기분전환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꽃과 식물들을 한번 쳐다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계절감, 생동감, 생명력을 보고 있으면 나 자신이 힐링 되는 것을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언제든 만나볼 수 있는 윤꽃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상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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