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꽃 선물을 하기도 한다. 

좋은 소식을 축하하거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할 때에도 꽃을 선택한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꽃의 존재, 색상, 향기가 기분과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동감 넘치고 다채로운 색상의 꽃을 통해 사람들 간의 소통과 감정을 연결해 주는 것이 플로리스트의 일상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엠플레르의 김민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 공부를 하며 자연스럽게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했었습니다. 촬영장을 다니면서 꽃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자주 보다 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하루는 계속된 밤샘 촬영으로 지치고 힘들었는데 꽃을 보며 살아있는 생물이 주는 생생한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직으로 출퇴근 시간이 안정되어 취미로 플라워 클래스 수업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는데 계속 욕심이 생겨서 국비 지원 학원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하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의도에 있는 유명한 꽃집에서 3년 정도 생화부터 식물, 동/서양란까지 다양하게 배우며, 꽃을 보면 ‘아 계절이 바뀌었구나!‘ 를 알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단순하게 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꽃과 함께 계절을 선물하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고 꽃을 보며 제가 느낀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통창에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 엠플레르 김민정 대표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생화를 이용한 꽃다발, 꽃바구니, 플라워 레슨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의도에서 근무하며 국회와 대기업을 상대로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승진 축하 동/서양란, 이취임식에 사용하는 코사지, 이사 및 개업 선물용 공기정화식물까지 고객님들의 니즈에 맞춰서 준비해 드리고 있습니다.

▲ 엠플레르 작업물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특별한 날 믿고 주문 주시는 고객님께 최선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국내외 작업물을 보며 공부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플라워 샵에서 가장 기본적인 꽃다발, 꽃바구니, 플라워 레슨부터 이벤트 아이템, 식물, 동/서양란 등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3면의 통창을 통해 따듯한 햇살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꽃과 함께하는 플라워 레슨은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채우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엠플레르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 꽃집은 기념일이 아니면 가볍게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엠플레르’는 누구나 더 편하게 꽃집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체험하실 수 있도록 꽃다발과 꽃바구니, 센터피스, 식물 심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들 촉감놀이에 좋은 식물 식재 클래스부터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꽃바구니 클래스 그리고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함께하는 센터피스 클래스까지 이런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양하게 준비하고 발전해 나가는 ‘엠플레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꽃이나 식물도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보니 시각적으로는 작지만, 일상에는 작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거실에 꽃 한두 송이 혹은 사무실 책상 위에 작은 식물 하나만 있어도 활기가 생기는 행복을 느끼는 경험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단한 성공담 아닌 소소한 제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