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 한 번쯤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접해봤을 것이다. 피아노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연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악기이며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악기이다. 피아노를 꾸준히 학습하면 음악적 역량과 창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음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에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리베피아노음악교습소 신세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선생님께서 제가 피아노를 시작할 때 얘기해 주신 말이 있었는데, 음악을 하면 돈은 많이 못 벌 수 있지만 남들보다 삶은 풍요로울 거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점점 알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들을 보면 국어, 영어, 수학 중심으로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공부가 중요한 건 물론 알지만, 저는 음악도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거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아이들 감정이나 정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니까요. 삶에 예술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저는 아이들이 하루에 1시간이라도 음악을 느끼고 감정이 풍부해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하면서 마음이 항상 편안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느끼면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음악을 배우러 온 아이들만큼은 음악을 온전히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교습소를 열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어릴 때부터 음악을 배우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서 제가 운영을 하면서 내가 어릴 때 이렇게 배웠으면 좋았겠다 하는 것들을 마음껏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교습소는 피아노를 중점으로 음악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자세부터 악보 읽는 법, 연주, 음악이론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연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또 음악을 듣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리베피아노음악교습소 내부 전경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교습소는 아이들과 소통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창문을 일부러 가리지 않고 밖이 보이게 해놨습니다. 날씨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면서 곡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떠오르는 느낌이나 감상, 풍경을 그려보거나 표현해 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도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런 연습들이 연주에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의 사진과 동영상을 한 달에 한 번 피드백과 함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요즘 소음 때문에 집에 피아노가 없는 가정이 많아서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어떻게 연주를 하고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달마다 아이들 연주 동영상을 찍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곡 하나를 완성해 영상을 찍으면 아이들의 성취감이 크게 올라가는 것을 느낍니다. 사진과 영상을 피드백과 함께 학부모님들께 보내드리고 계속해서 아이들에 관해 소통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편지나 말로 피아노가 너무 재밌다고 해줄 때가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아이들은 솔직해서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하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시간이 즐거웠다고 해주는 게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힘들다가도 그런 편지를 받으면 다시 일할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리베피아노음악교습소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도 피아노가 보였을 때 언제든지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연주곡 레퍼토리를 꼭 하나씩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도 클래식을 즐기도록 일상에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이들에게 예술을 더 많이 접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수학처럼 시험에 들어가는 과목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긴 삶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예술과 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음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늘 편안하고 풍요로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