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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디엠(DM)다우리 학원 한민 대표 "기적을 만듭니다"

김준혁 | 기사입력 2024/01/18 [15:45]

부산광역시 기장군 디엠(DM)다우리 학원 한민 대표 "기적을 만듭니다"

김준혁 | 입력 : 2024/01/18 [15:45]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부모님들은 어떻게해야 자녀가 열심히 공부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학원들 중 어느 학원이 더 잘 가르치는지 알아보게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공부는 누가 잘 가르쳐서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개인별 맞춤 지도가 가능한 학원에서 보다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맞춤형 학습은 각 학생의 다양한 학습 요구 사항을 충족함으로써 학생의 참여도, 동기 부여 및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디엠(DM)다우리 학원의 한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디엠(DM)다우리 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을 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 대형 학원에 강사로 있었고, 과외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형 학원에 회의감을 느껴 강사를 그만두고 로스쿨에 들어갈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으나 결국 가업을 배워 부모님과 함께 법인 선박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낮에는 회사를 운영하고 저녁엔 집 근처에서 과외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내면서 저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적성에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학원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어렵고, 시스템 자체에 존재하는 단점들만 눈에 보였으나 제 학생들이 생겨 직접 관리하고 가르치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 디엠(DM)다우리 학원 실내 전경    

 

 

Q. 디엠(DM)다우리 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N수생을 대상으로 전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2외국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교나 대형 학원 시스템처럼 교시를 지정해 섣불리 반을 개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 아이들마다 수강을 원하는 과목이 다르며, 같은 과목이라 하더라도 진도와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의 개별 진도에 맞추어 과외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 사회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학생의 경우 미적분학, 해석역학, 전자기학 등 대학교 전공 기초나 전공 필수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 디엠(DM)다우리 학원 실내 전경    

 

 

Q. 디엠(DM)다우리 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대부분의 학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대해 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학생들이 못하는 부분이 나타나고, 그럴 때마다 화를 내시고 윽박지르시는 선생님, 원장님들을 20살 때부터 수없이 접했습니다. 제가 대형 학원에 회의감을 느끼고 떠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절대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게 과외를 하던 당시에는 학원에서 상처받고 온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강사님들의 폭언, 욕설에 상처를 받아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향적으로 움츠러들고, 다른 사람들과 질의응답을 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이었죠. 심할 경우 학원과 학교에서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보통 이런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길 꺼려 해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보시기에는 그저 아이들이 답답하게만 보입니다. 지금도 저희 학원을 방문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우리 아이는 느려서 선생님들이 답답하다고 하십니다라고 걱정하십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아이들에게 절대 화를 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저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수업 도중 질문을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학생도 저만의 방식으로 모르는 곳을 찾아내어 긁어 주기 때문에 수업과 관련해 아이들이 상처받고 기죽을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전 과목을 모두 수업한다는 점입니다. 전 과목 수업을 다 한다고 해서 수업을 허투루 하지는 않습니다. 전 과목 학원이라고 하면 다들 하나같이 전문성이 떨어지지는 않을까라고 걱정을 하십니다. 한 과목이라도 놓치지 않고 전문성을 가지고 가르칩니다.

 

저는 모든 분야에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가끔 학생들이 자기는 장래희망이 없다며 저의 꿈을 물어봅니다. “선생님은 꿈이 뭐예요?”, 학생들뿐 아니라 성인, 사회인분들도 많이 물어보십니다. “대표님은 꿈이 뭐예요?”라고요. 그럼 저는 다 잘하는 사람이요라고 대답합니다. 로스쿨 입학시험인 리트(LEET)로 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플롯, 피아노, 메이크업, 클라이밍, 골프, 필라테스, 스키, 폴댄스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놀면 뭐 하나라는 생각을 안고 살기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쉬지 않고 자기 계발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있는 우울해하고 슬럼프를 겪고 있는 많은 지인들에게 의도치 않게 동기부여를 많이 했습니다. 애견샵, 네일샵, 미용실, 서점, 카페, 운동, 세차장, 자동차 수리점, 택시 등등 어디를 가나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존중하고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알고 싶어 합니다. 제가 그 전문가들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어디를 가나 지식 습득 위주의 대화가 끊이지를 않고 그분들도 당신이 하시는 일을 알려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하시고요. 모든 이가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얘는 아는 거 진짜 많은데 모르는 것도 진짜 많고 알고 싶어 하는 것도 많다.”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모든 것에 우문현답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 상식은 보통 알아서 찾아보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처럼 알려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라고 말하면서 입을 벌리고 제 얘기를 듣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것저것 알고 싶게 만들고 시간 낭비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파이팅 넘치고 밝은 에너지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제 모습을 보고 힘을 많이 얻으셨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시는데, 우리 다울이 학생들은 더더욱 많은 에너지를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울이는 제가 학원생들을 일컫는 저만의 애칭이에요.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시설을 들 수 있습니다. 우선은 전자칠판인데요. 처음엔 저도 전자칠판이 굳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도입했습니다. 판서가 편한 아이들은 판서로, 옆에 붙어서 수업하는 것이 편하면 옆에 책상을 붙여 같이 앉아서 수업을 진행하고, 전자칠판에 교재를 띄워 거기다가 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학생들은 그렇게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커피 추출기가 아닌 캡슐커피머신을 들여놓았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만 먹지만, 아이들에게 코코아라도 한 번 더 타주고 싶은 마음에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 디엠(DM)다우리 학원 실내 전경    

 

 

Q. 디엠(DM)다우리 학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언제 한번 외국에 몇 달간 나가 있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막냇동생이 외국에 살고 있는데, 큰일이 생겨 급히 가족들을 만나야 했거든요. 워낙 급하게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방학 때도 아닌, 아이들 시험 기간과 겹치는 일정이었어요. 출국을 계획하고, 이 사실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조심스레 알려드렸습니다. 그러고는 저희 친동생(둘째)이 전문적으로 개인과외를 하고 있는데 선생님을 구하기 힘드실 경우 동생을 추천해 드린다는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제가 데리고 있던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다른 선생님은 싫다’, ‘대타는 싫다. 아이도 선생님과 하기만을 원한다’, ‘아이가 다른 선생님을 구하면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등의 말과 함께 언제 돌아올지도 모를 저를 묵묵히 기다려 주셨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렸으나, 기다리겠다는 답변을 받을 때고는 집 가는 길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시험 진도를 미리 나가주고, 제가 출국하고 나서도 매일 학생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오답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였고 그렇게 모두가 저 없는 시간을 이겨내 주었습니다.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로는, 중학생 때부터 저에게 과외를 받았던 학생과 있었던 일입니다. 그 학생은 울산 서생 근처에 살고 있는데, 제가 학원을 개원하기로 하여 더는 과외를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하자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후일담으로 실제 학생은 아버님과 함께 일요일에 대중교통을 타고 학원에 답사를 왔었습니다. 제가 그날은 수업이 없어서 혼자 학원 불을 켜놓고 문을 잠근 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문이 잠겨 있던 바람에 학생과 아버님은 제가 학원 전등을 켜놓고 퇴근한 줄 알고 그냥 돌아가셨다고 하였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차라도 대접했을 텐다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일은 저와 함께 공부한 모든 아이들입니다. 제가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 가려 받는다거나 성적, 실적에 목숨을 거는 타입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수업하다 보니 제가 가르치는 아이 모두 빠지지 않고 성적이 올라 있었습니다.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한 아이가 킬러 문제 3문제를 모두 맞춰 왔을 때 역시 무척이나 기쁜 순간이었어요. 학생에게서 기뻐하며 전화가 왔길래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 마라탕을 사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마라탕이 요즘 최고 인기더라고요.

 

이런 일련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다 보니 기적을 만듭니다라는 디엠(DM)다우리 학원의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들고, 또 이를 슬로건으로 정한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또 한 번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 디엠(DM)다우리 학원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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