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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목공방 사각웍스 유진상 대표 "나무와 디자인 이야기를 하며 쉴 수 있는 힐링공간"

김해영 | 기사입력 2024/01/09 [17:17]

경기도 화성시 목공방 사각웍스 유진상 대표 "나무와 디자인 이야기를 하며 쉴 수 있는 힐링공간"

김해영 | 입력 : 2024/01/09 [17:17]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보셨나요? 목공은 현재 은퇴 혹은 취미생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제품이나 물건을 선호자지 않는다는 시대적인 흐름과도 일치한다.

 

목공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구현하고 원하는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목공은 집에서 가구 수리나 DIY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화성시 목공방 사각웍스 유진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목곡방 사각웍스 내부 전경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 창업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광고를 다루는 마케팅 쪽 업무였기에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 생활이 나름 즐거웠었지만,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일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했었는데, 목공에 제일 강하게 끌려 목공방을 창업하게 되었네요.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목공방 사각웍스는 목공 교육과 소품 및 가구 주문 제작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공 분야 중에서 가구 제작과 우드 카빙 수업으로 나누어져 있고, 수강생의 선택에 따라 수공구를 사용하는 짜 맞춤 부터 기계를 활용한 DIY 목공까지 자유로운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화성 지역 내에 있는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초대받아 원 데이 및 정기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목공 작품 완성 모습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방문해 주신 분들이 "생각했던 목공방과는 다른 공간이다. 쾌적하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요즘은 목공방이 많이 친숙해졌지만, 아직도 부담감이나 오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무 먼지가 가득한 공간에서 힘들고 위험한 활동이라는 이미지가 큰 것 같아요. 취미생활을 위해 방문하는 목공방은 퇴근 후나 주말, 일상 중에 잠시 찾는 곳이기에, 늘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목공을 접하면서 느낀 긍정적인 에너지, 나무가 주는 많은 매력을 전하려 노력하다 보니,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목공에 흥미를 갖고 계신 분들이 모여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바쁜 일상에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방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단순히 목공 기술만이 아닌 정서적으로 힐링 되는 공간을 목표로 운영하다 보니 공방에 오셔서 작품을 만들며 행복해하시는 회원들을 보게 될 때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직접 사용할 가구도 만드시지만 선물용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스럽게 완성하여 가져가시는 모습에 저도 같이 뿌듯한 마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목공 작업과 더불어 편한 마음으로 공방에 오셔서 나무와 디자인 이야기도 하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방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설렘, 기대를 담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오신다고 생각하는데, 사각웍스라는 공간이 그 마음에 도움이 되는 곳이길 늘 바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은 지역 내 많은 분들에게 목공이라는 좋은 취미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변 목공방 사장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스터디도 하며 각 공방의 역량도 키우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빨리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었고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선생님', '강사님'이라 불리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하는데요.

실력도 많이 키우고 저만의 작업 스타일을 찾아 미래에는 '작가'로 불리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다양한 목공 작품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목공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창작의 즐거움, 나무를 만지며 느끼는 따뜻함, 늘 곁에 두고 사용할 가구를 만드는 일이기에 남다른 성취감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저희 사각웍스를 비롯해 주변에 좋은 목공방들을 방문하셔서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늘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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