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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유소정 원장 "어린 시절 독서 경험의 중요성"

고원석 | 기사입력 2024/01/03 [11:39]

경기도 부천시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유소정 원장 "어린 시절 독서 경험의 중요성"

고원석 | 입력 : 2024/01/03 [11:39]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은 평생 학습과 지적 발달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독서를 하면 언어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비판적 사고, 상상력이 자극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 문화, 관점을 접하게 하여 세상에 대한 공감과 폭 넓은 이해를 돕는다. 또한 강력한 독서 습관은 어휘력, 이해력 및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 향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업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시작하는 것은 지속적인 개인적, 교육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의 유소정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유소정 원장    

 

 

Q.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남는 여운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것을 즐거워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창작, 명작류 책을 유독 좋아하였습니다. 당시 어머니께서는 제가 읽는 책에 어떠한 간섭도 없었으며, 책을 읽고 표현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독서가 즐거웠던 기억이 머리 한편에 자리 잡아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즐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웠던 독서 경험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책나무에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책나무는 엄마 손에 이끌려 오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을 편히 읽을 수 있는 안정된 공간 속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독서 경험 기억을 심어 주기 위해 책나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수업 전경    

 

 

Q.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책나무는 학생들이 올바른 독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점검하고 코칭하는 곳입니다. 또한 아이들의 개별성을 존중하며 1:1 독서 코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독서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학년이라도 아이들 수준에 따라 개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독과 정독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아이들의 독서 능력과 습관을 잡아 줍니다.

 

▲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교실 전경    

 


Q.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을 가르칠 때, 저는 하나의 채찍보다 두 개의 당근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어떤 아이도 혼나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잘못하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저는 채찍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그게 곧 동기 부여이고 자기 주도 학습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스로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갔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과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그 어떤 채찍보다도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책나무 옥길점에 오는 친구들은 매번 배움이라는 새로운 어려움에 부딪치지만 멋지게 헤쳐 나가며 독서 여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Q.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책 읽는 행위조차 싫어하던 초등 1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고 글 쓰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아이였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머니께서 아이를 보내셨습니다. 아이가 처음 책나무에 왔을 땐 혼자 책 읽는 것도 어려워했고, 재미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책 한 권조차 다 읽기가 쉽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 읽기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문장 책 읽기에도 정말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책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최대한 들어주고 소통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쯤 지났을 때, 이 아이는 스스로 책을 읽게 되었고 글 쓰는 것도 거침없이 하는 멋진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책나무 오는 게 가장 즐겁다며, 활짝 웃으면서 책나무에 들어옵니다아이를 책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켰을 때, 그 뿌듯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수업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책나무에 다니는 아이들이 책나무를 나서는 순간에도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책 그 자체가 아이들 삶에 스며들어 평생 독서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을 통해 삶이 얼마나 멋지게 성장할 수 있고 변화되는지 알려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풍부한 독서 경험과 성취감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책나무 옥길점만의 다양한 책 이벤트와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책나무옥길독서논술학원 수업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 기사를 보는 학부모님들께서는 내 아이 책 읽기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책을 잘 읽는 아이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책을 좋아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해당 학년 추천 도서라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읽게 된다면 아이들의 독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글밥 책을 우선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흥미 있는 책을 아이 스스로 완독하게 되었을 때, 아이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책 읽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게 되고 다른 영역의 책도 읽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조하기보다 책의 즐거움을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는 독서가가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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