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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조윤정 대표 “미래를 바꾸는 조력자”

김소영 | 기사입력 2023/12/15 [16:47]

경기 파주시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조윤정 대표 “미래를 바꾸는 조력자”

김소영 | 입력 : 2023/12/15 [16:47]

 

현대사회에서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이 센터의 숙련된 상담사와 치료사는 개인이 다양한 정서적, 심리적, 대인 관계 문제를 탐색하고 대처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의 조윤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구가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 역시 현재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나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 가족 이야기, 고민은 되는데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곤란한 이야기, 우리 아이의 학교 부적응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힘든 일들, 자녀 교육 등의 어려운 이야기를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가 동반자가 되어 미래를 바꾸는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조윤정 대표©

 

 

Q.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원래 가족 치료를 석사로 전공하였으나 침묵만으로 저항하던 아이가 미술 치료를 접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경기대체의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서 미술치료로 박사를 전공하였습니다. 또한 명상에 관심이 많아 미국 네프(Neff) 박사가 만든 자기 자비(self compassion)’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이수하였습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상담실에서는 메인으로 자비 명상 미술 치료를 시작으로 개인, 집단 상담, 가족 치료, 청소년 상담, 학교 및 기업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모 자녀 소통을 위한 미술 치료, 언어 개선 미술 치료도 하고 있으며,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미술치료 모습©

 

 

Q.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만의 특징이라면 자비 명상 미술 치료를 들 수 있다. 자비 명상 미술 치료는 불교의 자비희사(조건 없이 선행을 베풀고 타인의 기쁨을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하는 마음)의 마음을 바탕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비난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미술 작업을 통해 친절하고 따듯하게 자신을 위로하며 지혜를 발견하도록 돕는 작업입니다자존감과 비슷하지만 이와 다른 점은 타인과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존감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재 청소년의 집단 강의에서 특히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초등학생까지도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며 눈물을 보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자비 명상 미술 치료는 현재 이슈가 되는 사이코 사이버네틱 이론의 몰입과 명상 방법이 다 녹아들어 있어서 불안을 낮추고, 몰입을 통한 주의력 집중 효과로 학습에도 도움이 되어 많은 학교에서 강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이라는 안전한 매개체를 사용하여 흥미와 거부감을 줄여 보다 깊이 무의식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비 명상 미술 치료는 연구자가 많지 않아 석사 때부터 준비해 온 저희 센터만의 연구 분야라 자신 있게 권해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남녀노소, 어느 곳이든지 적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단지 문제가 있을 때만 상담실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기 관리를 위해서나 친구나 직장 동료들 간 공감과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 등을 이용하는 새로운 힐링 문화를 창조하고 싶습니다.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 수업 모습©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고통은 나눌수록 힘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 문제, 가족, 친구와 소통 문제 등으로 자신의 고통을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회피하거나 자책하면 고민은 더 커져만 갑니다. 문제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인식했을 때야말로 문제를 풀어 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온가족미술심리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시면 당신의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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