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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대니의레시피] 심대현 대표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소규모 쿠킹 스튜디오”

조은미 | 기사입력 2024/09/18 [22:41]

서울 강동구 [대니의레시피] 심대현 대표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소규모 쿠킹 스튜디오”

조은미 | 입력 : 2024/09/18 [22:41]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우리의 삶에 깊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요리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누는 순간은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 주며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그 외에도 요리는 창의성과 자기 표현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요리는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니의 레시피] 심대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조리 고등학교, 조리 전공 대학교를 나오면서 요리에 해야겠다는 목표는 뚜렷했지만, 꾸준히 한 우물을 팔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TV에 나오는 멋진 셰프들을 보며 그들을 동경했지만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시간이 갈수록 내가 잘 하고 있나라는 자신에게 질문이 생겼고 좀 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는 와중에 sns에 푸드 스타일 리스트라는 직업이 눈에 띄어 그 분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고, 꾸준히 해왔던 요리와 콘텐츠를 더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쿠킹 클래스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며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 다양한 요리 정보를 그들에게 쉽게 전달하며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3자가 봤을 때는 끈기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었지만 내가 진정하고 싶은 것을 찾는 과정이었고 공통적으로 요리는 손에 놓지 않으며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었습니다. 지금껏 배워온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내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요리 콘텐츠를 기획하고,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쉽고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이 가지고 싶어 대니의 레시피라는 스튜디오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3가지 메뉴를 한 번에 배우는 쿠킹 클래스, 케이크 원데이 클래스>

한 달에 2번 메뉴가 바뀌는 데 1번 실습할 때 3가지의 메뉴를 배웁니다. 실습이 주는 아니지만 간단한 실습과 함께 시연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시연이 끝난 후에는 준비한 식사 공간에서 시식까지 2시간 정도로 진행합니다. 집에서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는 메뉴들과 계절에 맞는 재료들을 활용하여 집에서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이킹 클래스도 겸하여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끔 소규모로 진행되어 좀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이 공간을 요리를 배우는 학원이다라고 딱 정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요리를 배우는 게 주된 공간이지만 그 누군가한테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잠시라도 생각을 비우고 웃고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니의 레시피는 소규모의 수업이 특징입니다. 요리 학원을 다니거나 요리 클래스를 들으러 갈 때 사람이 많으니 내가 당장 궁금한 게 있어도 주변 눈치를 보느라 물어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시연을 보고 싶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고, 여유롭고 고객 한 명 한 명 소외되는 인원 없이 신경 써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할 고객들이기 때문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셰프님들, 요리 연구가분들에 비해 현장 경험이 현저히 적다는 걸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유학을 다녀오지도, 미슐랭 별을 받은 그런 업장에서 일해본 경험도 없지만 요리에는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호텔 음식보다 동네 음식점이 훨씬 맛있는 곳이 있고, 10년 경력의 셰프보다 1년 경력의 학생의 음식이 더 맛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험이라는 건 절대 무시 못 하지만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맛있는 레시피로 흥미를 유발하여, 저를 많은 분들이 찾아준다면 그게 경력이 다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차린 이 공방을 통해서 다양한 것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기업과의 콜라보, 팝업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대니의 레시피를 알리고 저라는 존재를 좀 더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제가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하기엔 자격이 없는 것 같지만, 그냥 같이 있으면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각자마다 다양한 사정이 있고 이겨내고 계실 독자님들 그리고 저에게 언젠간 행복한 일이 찾아올 것이라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파이팅!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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