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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미나스밀 이미나 대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 수제 음식”

김승미 | 기사입력 2024/09/05 [22:55]

서울 강남구 미나스밀 이미나 대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 수제 음식”

김승미 | 입력 : 2024/09/05 [22:55]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배달 시스템이 발달한 요즘, 사람들은 직접 요리해 먹는 것보다 사 먹거나 배달을 시켜 먹으며 끼니를 채운다. 자극적이고 맛은 있을지언정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거기에 위장이 예민하면 내 몸에 학대를 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나스밀 이미나 대표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직접 해주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음식을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끝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미나스밀을 오픈하게 되었다. 이미나 대표의 건강식 비결을 알아보도록 하였다.

 

▲ 미나스밀 그래놀라와 견과바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족 중에 장이 예민한 사람이 있는데 식사도 식사지만 단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먹거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죠. 코로나 때, 연로한 부모님, 아이, 남편까지 온 가족이 집에 있으니 삼시 세끼에 간식까지 만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다 보니, 요리뿐만 아니라 베이킹도 직접 하게 되었어요. 밥만 하는 게 지겨워 빵도 만들게 된 거죠. 식구가 많다 보니 금세 동이 나서 빵을 조금만 만들 수가 없더라고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도 학원에 다니며 요리, 베이킹 수업을 듣다 보니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요리도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더라고요.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미나스밀의 시그니처인 그래놀라에요.

 

어느 날 밤마다 야식으로 시리얼을 먹는 남편이 아침마다 화장실 가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시리얼 때문인 것 같다는 말에 다른 걸로 대체 해보려고 그래놀라로 눈을 돌려 시중에 판매하는 그래놀라를 사서 먹어 보았는데 대부분 단맛이 강했고, 견과가 들어있긴 하나 양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직접 레시피를 찾아 만들어보고, 제가 좋아하는 느낌대로 레시피를 수정해 가며 많이 만들어봤어요, 친구들한테 나누어 주며 맛 평가도 가감 없이 많이 들었어요, 그 덕분에 미나스밀의 그래놀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견과 함유량도 많고 유기농 오트밀을 사용하다 보니 가격대가 높아 판매가 잘 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드셔보신 분들이 아주 좋아해요. 견과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있고 은은한 단맛도 좋아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저의 진심이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제가 만든 식품들을 마음 편하게, 맛있게 드실 수 있길 바랍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엄마가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음식 중에는 제철에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사계절 내내 나오는 것들이 있어요. 제철에 맞게 또는 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마음 편히 드실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음식을 만들 때는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재료는 간단할지라도 만드는 손길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맛이 없으면 얼마나 속상한지 아시죠? 음식을 만드는 분들의 정성스러운 마음과 그분들의 손맛이 더해져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그래놀라, 견과바, 호두&피칸 정과, 오란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과일 주스 등을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 소스류, 수제 청, 케이크 등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맛있게 드실 수 있게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 미나스밀의 정과와 오란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나스밀은 나 자신입니다. 제 이름을 걸고 만드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만듭니다. 제가 맛있어야 판매할 수 있죠. 제가 먹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기에 저는 제 음식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첨가물, 인공 향신료, 방부제 같은 건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아요. 제 매장 어디를 뒤져보아도 그런 재료는 없습니다. 제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게 저의 지향점이에요.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음식이 미나스밀입니다.

 

저와 제 가족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기에 부끄럽지 않게 만듭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미나스밀은 이름처럼 방앗간, 식품점이 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이 찾아주시기를 바라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이 찾아주실 때는 제 음식들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가정 내에 미나스밀이 스며있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잘 챙겨 드셨으면 합니다. 요즘 1인 가구가 많은데 혼자 먹는다고 끼니를 대충 때우는 건 나를 해하는 일이에요. 지금 당장은 알 수 없겠지만 그 시간이 쌓이다 보면 나의 건강이 되는데 미래의 나를 위해 끼니를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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