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단순히 결과물로서의 ‘그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창작 과정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감정과 생각을 형상화하며, 기술과 창의성을 발휘한다.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개인적 성장과 자기 발견, 그리고 예술적 표현의 발전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즉, 결과물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예술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이루어진다. 이는 그리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거나, 색상과 형태를 탐구하며,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아이디어와 표현 방식은 최종 결과물인 그림에 큰 영향을 미치며,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창의적 탐구가 된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 사회적 이슈, 감정 등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종종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그들이 그림과 대화하면서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결과물인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동 외에도, 그 과정에서 나타난 상호작용과 담론이 예술의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예술 작품은 종종 다층적인 의미를 지니며, 그 의미는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그리는 이는 자신의 의도와 감정을 그림을 통해 전달하며, 보는 이는 이를 해석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다양한 해석과 담론은 예술의 가치를 더욱 확장시키고,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에 중요성을 둔 관점은 예술을 단순한 결과물로 한정 짓지 않고, 그 과정과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각을 제공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예술의 핵심이며, 그 과정에서 생성된 의미와 담론은 예술의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고양시 일산 [재이 화실] 전재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재이 화실] 전재이 대표원장의 작품, 개인 소장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을 졸업한 후, 오랜 시간 동안 제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화실을 여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면서 저는 회화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회화는 과정 자체가 결과가 될 수도 있고,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문화 예술이 지구상의 모든 존재를 연결해 주며,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힘을 단지 혼자만의 작업실에서 독점하기보다는,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을 건 화실을 열게 된 것입니다.

재이화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나누고자 하는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 예술을 통해 얻는 감동과 통찰이 개인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라며, 회화의 힘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재이화실은 그림을 처음 배우는 분들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신 분들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각자의 개성과 필요에 맞춘 소규모 정원제로 운영되며, 1:1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경험하고, 각 재료의 특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각자의 예술적 표현과 스타일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동시에 특정 재료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더욱 정교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저희 화실에서는 회원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일상의 일부분이 되도록,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예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재이화실은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예술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예술적 여정을 지원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재이 화실] 내부 전경 및 작품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재이화실의 슬로건을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그림 함께 그려요”라고 내세운 이유는 예술이란 삶에 대한 찬미이자,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가치 있게 조명합니다. 또한, 잊힌 기억을 되살리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예술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가 감탄하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던 풍경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그 순간의 감동을 “예술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예술은 찬란히 빛났던 순간이며, 가치 있는 세상의 근본입니다. 그림에 몰입하다 보면 그 의미를 더욱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낀 감동과 기억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림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좋아하는 것들을 예술의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 순간, 평범한 공간도 특별한 장소로 변모하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안목은 평범한 현실을 넘어서 실존할 듯한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며, 예술의 힘을 깊이 이해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제가 현실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나’라는 존재의 중심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수많은 문화 예술 종사자들 덕분입니다. 이들에게 받은 영감과 배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저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시간을 내어 꾸준히 작품을 창작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재이화실의 향후 목표는 회원분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의 성장을 돕고, 창의적인 기획과 협업을 통해 전시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함께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저와 회원분들이 함께 하는 이 여정이 예술적 열정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키며,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야기를 통해 감탄하며 느끼는 것들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내는 시간으로 일상을 채워나갈 때,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 안에 담긴 이야기를 작업을 통해 살아나게 하며, 이로써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표현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만의 이야기와 감동을 찾고, 그것을 표현하며,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여정을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