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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딱풀리는수학 덕풍초 박예지 대표 “수학에서 필요한 능력을 길러내는 훈련”

임미란 | 기사입력 2024/08/27 [15:37]

경기 하남시 딱풀리는수학 덕풍초 박예지 대표 “수학에서 필요한 능력을 길러내는 훈련”

임미란 | 입력 : 2024/08/27 [15:37]

 

아이들이 수학 학습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추상적 사고와 논리적 접근이 부족하거나, 기초 개념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아서이다. 수학교습소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별 학습 맞춤형 접근, 문제 풀이 과정에서의 깊이 있는 설명, 다양한 문제 유형에 대한 연습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하여 딱풀리는수학 덕풍초 박예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딱풀리는수학 덕풍초 박예지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신도시에서 8년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교재와 AI 학습기를 검토했지만, 제 기대에 부합하는 교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7, 비상교육의 딱풀리는수학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여 제가 원하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을 키워줄 교재와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딱풀리는수학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유도하며 집중할 수 있고, 정답보다 오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답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말하고 서술하는 연습과 함께, 수학 개념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개념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제가 살고 있는 덕풍동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초등수학을 전문으로 교습하고 있습니다. 수준별 교재를 사용하여 개개인에게 맞춤 진도를 설정하여 수업합니다. 학년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개념은 동일하게 학습하고 같은 유형의 문제이더라도 문제의 난이도를 다르게 하여 풀이하기에 같은 시간 같은 학년이 수업하더라도 나에게 딱 맞는 수준의 수업이 가능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 한 문제에 집중해서 풀이하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할 때 메타인지력이 향상되며 그 과정을 통해 학습이 인지되고 장기 기억으로 오래 남습니다. 저희 딱풀리는수학 덕풍초에서는 수학에서 필요한 능력을 길러내는 훈련을 통해 진짜 수학을 잘하는 아이, 수학을 잘 아는 아이를 키워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수학 문제를 풀 때는 계산력, 문제 해결력, 추론력, 사고력, 공간 지각력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향상되지 않습니다. 사고력은 문제를 대하는 자세와 생각하는 힘을 의미하며, 새로운 문제 유형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딱풀리는수학 덕풍초점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오답의 이유를 스스로 분석하고, 그 원인을 이해하며 재풀이를 통해 능력을 키워가는 과정에 중점을 둡니다. 아이들은 오답을 분석하고, 그 이유를 포스트잇에 적어 재풀이 하는 방식으로 사고력을 기릅니다. 처음에는 과정 서술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저희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학습의 어려움을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여 최선의 방법으로 최상의 학습 효과를 끌어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단기적으로는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배운 수학적 능력들을 활용하여 사회에 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 딱풀리는수학 덕풍초 내부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기억이 있지만, 특히 한 아이와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가르친 한 아이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학습에 소홀해지고 행동이 난폭해졌습니다. 그 아이의 성적은 자연스럽게 떨어졌고, 커진 덩치로 인해 어머니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난동을 부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섭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양해를 구하고 다른 아이들을 모두 돌려보낸 후, 그 아이와 둘이 남아 스스로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몇 시간 동안 소리를 지르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던 아이가, 결국 제 손을 꼭 잡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깊은 대화를 나눈 후, 그 아이의 표정은 처음 만났던 해맑은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그 아이는 매일 즐겁게 공부하며 동생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가끔 쑥스러운 표정으로 커피를 사다 주는 모습으로 잘 성장했습니다. 올해 고3이 되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험이 끝나거나 방학 때면 아이들이 저를 찾아오는데, 아이들과의 인연이 제게 큰 보람이자 기쁨이 됩니다. 아이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억에 남는 선생님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제가 살고 있는 동네만 해도 수학 학원이 여러 곳 있으며, 신도시로 나가면 한 건물에 수많은 학원이 있습니다. 그 많은 학원 중 어떤 곳을 선택할지는 부모님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내 아이의 성격과 학습 성향을 잘 이해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30분만 들어주시고, 책상에 앉아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보드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 능력을 키워주세요. 능력이 있는 아이는 반드시 실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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