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공놀이에서 시작되었으며, 현대 축구는 19세기 영국에서 형성되었다. 1863년 축구협회(FA)가 설립되면서 규칙이 표준화되어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축구는 공을 차고, 패스하며, 골을 넣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동작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경기 중 팀워크와 전략이 흥미롭고, 세계적인 대회와 리그는 감동과 재미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청당아이사커 이경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캐나다에서 고3까지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며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후 경제학을 전공하고 스포츠경영 대학원에 진학하여 영국 대학원과 연계된 캐나다의 스포츠경영 대학원에서 축구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경험의 필요성을 느껴 OSU(Ottawa South United)라는 약 7,000명의 유소년 선수가 소속된 지역 축구클럽에서 프로그램 및 코칭팀의 일원으로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실력과 상관없이 운동을 즐기는 친구들이 많았던 OSU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에 매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축구교실에 다닌다고 하면 종종 '선수냐'고 묻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동적인 스포츠에 대한 선입견을 나타냅니다.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정적인 스포츠는 배우는 것에 대한 선입견이 없지만, 동적인 스포츠에 대한 선입견은 여전히 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실력과 상관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축구교실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청당아이사커 로고 및 실내구장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축구를 가르치는 축구교실이며 천안 두정동에 위치한 1호점 ‘두정아이사커’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성공으로 2023년도 5월, 2호점 ‘청당아이사커’를 오픈하였습니다.

축구교실은 단순히 축구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인성, 성격, 심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를 알려주고 심어주는, 즉 아이들의 뿌리를 기르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신념 아래 저희의 교육목표는 협동심, 책임감, 배려심, 자율자립심, 사회성, 집중력, 자신감, 축구 실력 향상 및 기본 체력 증진입니다. 유치부, 초등부와 여자성인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원생들에게 제공될 수업의 커리큘럼과 방식은 각 연령대와 레벨에 맞도록 Average Customized Curriculum(평균적인 맞춤형 수업)을 제시하고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넓은 곳에서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아이사커 두정점과 청담점은 유치부, 초등부, 여자성인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원웨이 풋볼트레이닝이라는 개인 엘리트 트레이닝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이닝센터도 운영 중이며 올해 4월부터는 CSU(CHEONAN SOUTH UNITED) U-12 전문선수단을 창단하여 전문 선수 육성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두정아이사커와 청당아이사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축구만을 고집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고3 때까지 캐나다에 위치한 Miles Mcdonell Collegiate에서 GK와 필드플레이어로서 축구선수 경험이 있습니다. 추후, 한국으로 돌아와 유소년 축구 커뮤니티 클럽을 창단하고 생활 스포츠의 한 부분을 구축하고자 스포츠경영 대학원을 진학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Ottawa South United라는 유소년 축구단에서 프로그램 및 코칭 팀의 일원으로서 1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이때 직접 겪고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가 운영하는 축구교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Step by Step 트레이닝 제도라고 하며 각 연령대와 레벨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 및 습득하고 다음 단계에 있는 상위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이 부분이 저희 아이사커의 최대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교실은 취미반, 대표반, 선수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꿈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에서는 취미반과 대표반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사커에서 운영하는 One-way 트레이닝센터에서 오랜 시간 운동했던 친구가 K2 리그에 입단하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축구교실에 다니는 친구들이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이 향상되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부모님들의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축구교실은 축구 교육 외에도 인성과 아이들의 고민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 한 아이는 처음에는 어둡고 반항적인 모습이었지만, 꾸준한 대화와 조언을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이제는 축구교실에 30분 일찍 도착하고, 들어올 때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저에게는 큰 보람이 됩니다.

▲ 청당아이사커 준우승 및 대회&훈련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처음 일했던 OSU처럼 천안 커뮤니티 축구클럽을 설립하여 축구를 실력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Ottawa South United에는 약 7,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있습니다. 취미반, 선수반 그리고 남성 및 여성 프로팀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로 있는 저 자신과 아이사커의 공동 목표는 이에 버금가는 Soccer Community Club을 천안 내에 설립하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같이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9월~10월에 3호점 신방쌍용점을 새롭게 운영하고자 준비 중입니다. 천안, 아산 지역에 아이사커 축구교실을 차츰차츰 늘려서 모두 같이 즐기는 축구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최종 목표 중 하나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운동은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키고 정신력을 키우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축구는 신발과 공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선수로서 도전하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엘리트 축구를 하는 선수들의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만큼 믿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로서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직종이나 직업에서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꿈은 또 다른 꿈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축구가 인기 있는 스포츠인 만큼, 선수가 아닌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이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ream makes another dream’이라는 슬로건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