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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파리스토 박형우 대표 “나만의 색깔을 완성하는 스타일링 가이드”

임미란 | 기사입력 2024/08/18 [14:25]

서울 강남구 파리스토 박형우 대표 “나만의 색깔을 완성하는 스타일링 가이드”

임미란 | 입력 : 2024/08/18 [14:25]

 

테일러샵에서는 고객의 개성과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의상을 제공하며, 정확한 사이즈와 체형에 맞춘 조정을 통해 완벽한 핏을 구현한다. 또한,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활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하고, 트렌드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여 세련된 스타일링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액세서리와 스타일링 조언을 통해 전체적인 룩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파리스토 박형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파리스토 박형우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멋을 내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저는 용인송담대학 스타일리스트 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테일러샵에서 일하며 패션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5개 브랜드에서 약 6년간 일한 후, 제 브랜드를 차리기로 결심했습니다. 2010년부터 타 브랜드에서 근무하면서도 계속 브랜드 네이밍을 구상해 왔고, 2014년에 '파리스토'를 오픈하였습니다.

 

파리스토Aristo de Paris 프랑스어로 귀족(Aristo)’과 프랑스의 파리(Paris)’의 합성어로 알파벳 중복되는 부분을 겹쳐서 제가 네이밍한 브랜드로 파리의 귀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기본적으로 정장과 셔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을 둘러보시면,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머플러, 벨트, 액세서리, 반지, 팔찌 등 남성 토탈 뷰티 제품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약 500개의 테일러샵이 있지만, 저희처럼 반지와 팔찌를 함께 제작하는 곳은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굿즈도 제공하여 고객님들께 더욱 풍부한 선택을 제공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에서 색감의 한계를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면 저희만의 독특한 색깔을 경험하실 수 있으며, ‘남자가 이런 색도 입을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색상 조합을 과하지 않게 부드럽게 매칭하여, 일반적인 스타일링에서는 도전하기 어려운 강한 색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와인색 재킷 같은 화려한 아이템도 무난한 톤으로 다운시켜, 특별한 날에도 도전할 수 있게끔 합니다. 이렇게 포인트가 되면서도 과하지 않게, 잘 어울리는 코디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특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님께서 따님이 결혼식에 맞추어 주신 혼주복을 찾으러 오셨을 때입니다. 아버님은 원래 연세 드신 분들만 맞춰 보셨다가 젊은 테일러에게 맞추게 되어 처음에는 불안해하셨습니다. 특히, 자신의 암 말기 상황 때문에 옷이 잘못 나왔을 경우 대처할 시간이 없다는 걱정에 예민하게 굴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완성된 옷을 보고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하셨을 때,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15년 경력을 쌓으면서 처음에는 오래된 테일러분들의 경력을 존경하며 그분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차 패턴 경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싼지 싼지,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와 상관없이 고객이 마음에 들어 하면 그곳이 고객에게 최고의 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샵을 찾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파리스토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하는 토탈샵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바버샵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원래 계획은 현재의 샵 공간에 바버샵 체어를 두고 운영하는 것이었지만, 건물 제약으로 인해 잠시 미뤄졌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파리의 귀족을 모토로 삼아, 삼성동의 40평 남짓한 공간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어디에서도 만족할 수 없는 스타일링을 제공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파리스토의 아이덴티티는 고객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며, 이는 저희의 핵심 가치와 비전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부모님 세대에는 먹고살기 바빠 꾸미는 것이 사치로 여겨졌고, 옷이 구멍 나기 전까지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관리하고 꾸미는 것이 단순한 사치가 아닌, 나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헤어스타일링, 타투, 왁싱, 네일 케어 등을 통해 외모뿐만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언제든지 파리스토에 편하게 방문해 주세요. 여러분의 색깔을 찾고,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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