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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파디스 박예진 대표 “멋진 오브제들을 많이 만들고파”

차은희 | 기사입력 2024/08/16 [15:45]

서울 송파구 파디스 박예진 대표 “멋진 오브제들을 많이 만들고파”

차은희 | 입력 : 2024/08/16 [15:45]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공방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방은 다양한 예술과 공예를 경험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창의성과 여유를 찾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도예 공방은 도자기를 만들고 디자인하며 손으로 직접 형태를 빚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도예 공방은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이 만든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이와 관련하여 파디스 박예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파디스 박예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감을 담은 공예품을 선보이기 위해 창업하였습니다. 대학 시절, 누드모델을 드로잉하고 조각상을 만드는 경험에서 몸의 모든 부분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깊은 미술적 영감을 주었고, 이후 몸을 주제로 한 공예품을 제작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자기 기반 브랜드 ‘Pardy's 파디스는 제 이름 '박예진(Park)''Body', 그리고 's'의 합성어로, 작가 박예진이 만들어가는 몸, 생명체들을 의미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자기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펜을 꽂을 수 있는 펜 홀더, 한 송이의 꽃을 꽂을 수 있는 화병 등등입니다. 이 오브제들은 흙으로 만들어진 도자기입니다. 몸을 주제로 표현하여 말랑한 곡선 등이 잘 나타나 있지만 만져보면 단단한 도자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흙의 물성을 제일 잘 표현하는 주제가 사람의 몸이라고 생각합니다. 흙이 수분이 가득할 때 말랑한 정도가 살결의 말랑함과 유사합니다. 손짓으로 흙에 몸을 조각한 후 1250도 가마에서 구워내면 사람이 고통을 이겨내면 단단해지듯이 도자기 오브제 또한 단단해져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몸이라는 주제와 흙의 물성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코엑스 k-handmadefair에서 신입 작가에 선정되어 대중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었던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제 오브제들을 좋아해 주시거나, 의견을 주시는 등 많은 피드백을 현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몇몇 분은 서서 고민을 계속하시다가 다시 돌아와 구매하시면서 예뻐서 고민을 너무너무 오래 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고민 시간 동안 느끼셨을 감정들에 공감하며 감사함을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 파디스 작품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단기 목표로는 공예 트랜드페어와 같은 페어 현장에 나가 대중분들께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미술 작업을 하며 멋진 오브제들을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 오브제들이 공간에 스며들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때 꺼내 먹는 초콜릿과 같은 달콤함이 되길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파디스 제품이 컬렉터분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작품을 소유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그 시작점부터 설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작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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