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취미 활동으로 공방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다양한 취미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공방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매듭 공예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액세서리나 장신구를 만드는 동시에, 세심한 손길과 집중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매듭 공예는 인내심을 기르고, 기억력과 손재주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기법과 색상, 형태를 통해 무궁무진한 창작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사계절매듭 이용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사계절매듭 이용심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공무원 생활을 마친 후, 취미 생활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전통매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통매듭공예의 2급과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전통매듭 기법이 38종류나 되고, 매듭 색실이 77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듭실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사계절 매듭'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사업자로 등록하였고, 전통매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계절매듭이야기'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듭을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와 장신구를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램에는 매듭 팔찌, 브로치, 키링, 노리개, 머리핀, 목걸이, 책갈피, 안경 줄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서울 50플러스센터 등에서 매듭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듭 강사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와 제 남편은 모두 매듭 자격증을 취득하여 부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 조카는 강동구에 매듭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단체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희의 큰 장점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40대 특화반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에게 강사 체험 기회를 제공했을 때입니다. 또한, 수강생들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여 프리마켓을 운영했던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매듭 공방을 운영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전통매듭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전통매듭의 아름다움을 전한 것,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매듭 수업을 진행하여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에게 매듭 수업을 제공했던 경험은 모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매듭이야기 책을 내는 것입니다. 강연과 체험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강의하면서 느꼈던 것, 그리고 전통매듭의 전문성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싶습니다. 또, 세바시(세상을 꿈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여 전통매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사계절매듭 작품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매듭 공예가 처음에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양손을 사용하여 작업함으로써 좌뇌와 우뇌를 모두 자극하고, 만드는 순서를 기억하는 과정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내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예술입니다. 매듭실의 다양한 굵기와 색상 덕분에 무궁무진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 항상 새로운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액세서리부터 벽장식, 노리개, 악기 유소와 같은 대형 작품까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늦은 나이에 명예퇴직 후 전통매듭을 시작하여 지금은 활발히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혹시 나이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매듭 공예는 언제 시작해도 좋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취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