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동할 공방이 있다. 바로, ‘한코두코’다. 이곳은 뜨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으로, 단순히 손끝에서 탄생하는 아름다움만을 전하는 곳이 아니다. ‘한코두코’는 뜨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수강생 개개인의 개성과 원하는 스타일을 반영하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유튜브의 인기로 뜨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곳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직장인 취미반부터 외부 강의와 마켓 참여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 대 1 맞춤 수업을 통해 수강생의 수준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도안 해석 및 기법 응용에 대한 개인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수강생들이 뜨개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소중히 여기며, 모든 참여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뜨개가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코두코’에서 그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마음의 위안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시흥시 ‘한코두코’ 김나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시흥시 ‘한코두코’ 체험 활동 모습 및 제작품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공예가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취미로 뜨개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일에 매진하던 중, 일적으로 고민하고 힘들었던 시기에 지인의 권유로 뜨개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뜨개를 시작하면서 잡념이 사라지고, 제 삶의 방향성을 찾게 된 것 같았습니다. 손끝에서 탄생하는 작은 작품들 속에서 큰 행복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뜨개 작품을 선물하고, 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작품을 좋아해 주셨고, 그중 일부는 뜨개 수업을 받고 싶다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소소한 취미로 시작했던 뜨개 작업이 수업으로 이어지게 된 거죠. 당시 사회적으로 뜨개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제가 뜨개를 통해 느낀 즐거움과 성취감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한코두코’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뜨개 공방은 단순한 공예 작업을 넘어, 뜨개를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소중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모든 참여자들이 뜨개를 통해 자기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코두코’는 취미를 넘어서, 뜨개를 통한 즐거움과 성취감을 널리 전하며,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공간에서 뜨개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코로나 이후 유튜브와 온라인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뜨개 공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공방이 생겨나면서, 단순한 공방 수업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한코두코’는 공방 클래스 외에도 다양한 활동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공방 클래스는 직장인 취미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하여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들에 맞춘 편안하고 유익한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학교나 다양한 기관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뜨개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코두코’는 뜨개 공예의 즐거움을 널리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그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코두코’는 아이디어스와 같은 온라인 마켓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프리마켓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흥 아트마켓이라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단체에 소속되어, 시흥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지역의 마켓에도 개인적으로 참여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공방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공방과는 달리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수강생분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1:1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개별 맞춤형 수업 덕분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만약 수강생의 레벨에 맞지 않는 수업 내용이 제공될 경우, 난이도를 조정하여 최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뜨개 도안을 보고 혼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뜨개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영상으로 배우는 분들이 많지만, 도안만 보고 뜨개를 하거나 기법을 응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공방에서는 이러한 분들이 영상 없이도 도안을 보고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지원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을 운영하면서 매 순간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수강생들의 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두 명의 수강생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저의 첫 수강생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이분은 뜨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셨고, 기초반 수업을 마친 후에는 다양한 도안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인형과 블랭킷 등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때의 기쁨과 만족스러운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열정 덕분에 이분은 제가 출강하는 수업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되었고, 이 경험은 제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어린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방학 때마다 한국에 오면 항상 찾아와서 수업을 듣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흥미를 가지고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로 생각했지만, 매 방학 때마다 2시간 동안 집중해서 뜨개를 즐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어떤 새로운 것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이 친구의 열정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수강생들이 뜨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 ‘한코두코’ 제작 인형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적으로, 저는 향후 1~2년 내에 개인 전시회와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 작품과 수강생들의 작품을 널리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방을 운영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1인 소상공인으로서 사업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제게는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뜨개를 즐기고, 누구나 뜨개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은 제 주변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흔들의자에 앉아 평생 뜨개를 하며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뜨개를 처음 시도해 보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숙련자와 같은 퀄리티를 처음부터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강사를 믿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어느새 자신만의 스킬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입니다. 뜨개는 급하게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며,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배우며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가 단기간에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심과 강박을 내려놓고 뜨개를 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 그 시간의 자유로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말씀하시길, 뜨개를 하다 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뜨개 작업 중에는 모든 잡념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해볼까? 어려울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이런 고민을 하지 마시고, 우선 한코두코에서 시작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뜨개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자신감, 성취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육아와 살림, 또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