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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 박수진 대표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선도적인 공간"

함제우 | 기사입력 2024/08/01 [10:55]

부산 수영구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 박수진 대표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선도적인 공간"

함제우 | 입력 : 2024/08/01 [10:55]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부응하고자,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는 심리적 지원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이곳은 보건복지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인증받아, 지역 사회에 질 높은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프로이트]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개인상담뿐만 아니라 심리 독서모임,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모든 사람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업을 듣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넓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심리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는 각 개인이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정신건강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윤리적 책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내담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정신적 웰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수영구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 박수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부산 수영구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 박수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심리상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전,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인간의 삶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인터뷰와 취재를 자주 다니면서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소질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면 깊은 대화를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심리상담을 전공한 대학 친구가 제게 전문가로서의 공부를 권유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배경이 전혀 없었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이유였습니다.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면서 인물의 욕망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주인공의 갈등도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스토리가 탄탄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심리학 공부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연구 능력도 발전했던 것 같습니다. 심리학 공부는 매우 흥미로웠으며, 석사와 박사학위를 4년 반 만에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심리상담 전공과 교육심리 등을 강의해왔습니다.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는 2017년에 개소하였으며, 이론보다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현장을 가르치는 유능한 교수가 되고자 하여 본 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의 가장 주요한 서비스는 개인상담입니다. 많은 분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특히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며, 청소년의 문제 행동이나 성인이 스스로 의뢰한 문제 행동의 수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쇠약해진 분들이 문제의 본질을 자각하고 자아를 강화하는 상담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 상담도 제공합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립부경대학교에 유학 온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담당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2천여 명에 가까운 유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센터는 2017년 개소 이후 지역민들과 함께 심리 독서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상담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안타까워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리 독서모임은 아마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가가 이끄는 독서모임일 것입니다. 매월 한 번 모든 분들에게 개방하여 주제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주로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가 쓴 마음 건강을 위한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눕니다. 제 역할은 잘못 이해된 부분을 바로잡고, 주제에 맞게 모든 참여자가 균형 있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인문학 강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동안은 사상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사변적 실재론과 신유물론을 화이트헤드 학회 회장인 김영진 교수와 6개월 공부하였으며, 현재는 브루노 라투르, 도나 해러웨이, 그레이엄 하먼 등의 저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로 조만간 [들뢰즈의 지구 행성]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판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인문학의 최신 경향을 깊이 공부하는 드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로봇프로이트의 인문학 모임은 각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최신 인문학적 경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 부산의 인문학이 독창적인 선을 그려나가는 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모임 장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30~40명이 함께 강의를 듣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화 모임이나 특강을 위한 공간으로 저렴하게 대여 중입니다.

 

 

▲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 센터 모습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심리상담센터는 단순한 개인상담 공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희 센터는 다양한 독서모임, 인문학 강좌, 그리고 여러 가지 모임이 열리는 다채로운 공간입니다.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많은 분들께서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센터에 들어오시면 힐링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책과 그림들로 가득한 아늑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정아 작가의 그림을 좋아하여 몇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정아 작가님은 여성의 삶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기셨는데, 불안과 갈등이 출몰하는 순간을 그린 그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본 센터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방문하시는 분들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저희는 작가들의 그림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드나드는 분들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작은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이나 강좌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센터의 그림과 분위기를 좋아하시며, 그로 인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로봇프로이트는 개인상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심리상담을 하면서 매 순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심리상담사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업무를 마치고 나면, 오늘도 참 좋은 일을 했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칭찬하려고 합니다.

 

상담사로서 가장 기쁜 순간은 내담자가 자신의 잘못된 신념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힘을 내는 순간입니다. 또한, 내담자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때는 덩달아 저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기여한 일에 대해 축복받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취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새아버지 가족에게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던 대학생이 자신을 위협하던 물리적 환경을 바꾸고 건강한 자기주장을 할 수 있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가장의 자살로 인해 붕괴 직전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개입하여 큰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작업하고 성과를 이룬 사례가 있습니다.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체로 완벽주의나 성과에 대한 압박감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왜 우울한지 모르고 무기력하게 지내는 분들도 많으며, 자신이 정말 이상한지 알아보기 위해 내방하는 사례도 최근에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상담은 문제의 원인과 문제를 지속시키는 요소를 이해하고, 이를 수정하며 진행됩니다. 더불어 자아감을 강화하는 것은 모든 심리상담의 기본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에서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사업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로봇프로이트는 아마도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시설을 자랑할 것입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업을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중 하나가 심리 독서모임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개인들이 흐트러진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하고,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인들에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며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지역민들에게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연대감을 느끼며 정신건강을 중요시하는 자세를 습득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심리상담센터 로봇프로이트는 보건복지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 기관입니다. 현재 한국은 2000년 초반부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만 명당 약 25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질환을 다루는 심리상담도 병원 진료처럼 보험 처리가 되어야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신적 어려움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혼자서 참고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심리상담센터를 엄격히 판단하여 인증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내담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상담에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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