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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삼선동 ‘푸르시오클럽’ 노하진 대표 "공예와 정신건강의 조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플랫폼"

차은희 | 기사입력 2024/07/29 [10:10]

성북구 삼선동 ‘푸르시오클럽’ 노하진 대표 "공예와 정신건강의 조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플랫폼"

차은희 | 입력 : 2024/07/29 [10:10]

 

푸르시오 클럽은 초기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위한 독특한 온라인 셀렉샵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와 정신건강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공예를,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기 자신을 위한 치유의 시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푸르시오 클럽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공예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공예 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선배 작가들과의 네트워킹과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도 도모한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앱 개발과 함께, ‘푸르시오 클럽은 공예와 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북구 삼선동 푸르시오 클럽노하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성북구 삼선동 ‘푸르시오 클럽’ 노하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국 무역을 전공하며 약 8~9년간 무역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뜨개질'을 취미로 삼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알음알음 배우며 시작한 뜨개질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자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계속 무역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원래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었던 꿈과 저만의 브랜드를 운영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뜨개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에 대한 관심이 컸고,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 차분함과 편안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서른이 되기 전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운영하자는 마음으로, 핸드메이드 뜨개 브랜드 ‘PPND’를 론칭했습니다. 운영하면서 핸드메이드 분야에서 초기 작가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접 깨달았고, 이를 해결하면서 전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에게 마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예 치유 프로그램 '푸르시오 클럽'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공예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제공하며, 나만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푸르시오 클럽은 핸드메이드 작가들에게 수익 창출과 전문성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는 건강한 취미와 마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핸드메이드의 지속 가능성을 지지하며, 뜨개를 넘어 다양한 공예 분야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현재 푸르시오 클럽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독창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매거진을 정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작가들의 창의적 작업을 널리 알리고, 핸드메이드의 매력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청년들을 위한 공예 치유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스를 통해 전문적인 공예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키트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공예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한 취미를 갖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르시오 클럽은 핸드메이드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작가들과 지역 청년들 간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의 큰 특징은 공예 키트(프로그램)와 정신건강 요소를 접목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뜨개뿐만 아니라, 비즈 공예, 펠트 공예, 라탄 공예 등 다양한 공예를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용자분들은 공예를 하는 동안 몰입하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실 겁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릴렉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더 발전시켜 각 키트의 특색에 맞게 자신을 위한 문답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격려해 주는 컨셉의 키트, 키 링에게 능력을 부여하여 아이디카드를 작성하는 컨셉의 키트 등 무겁지 않은 정신건강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에 전공하고 해오던 업무와 최근 1년 사이의 업무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 툴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부터 정산 업무와 계산서 발행 업무까지,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적인 경영, 홍보, 오프라인 팝업이나 행사 준비부터 참여 등 A부터 Z까지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스스로에게 보람을 느끼며 보내고 있습니다.

 

브랜드 운영 1년이 지났을 때 스스로 뿌듯해하며 자축했습니다. 또한, 한성대 캠퍼스 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되고 싶어서 3개월 동안 밤낮을 바꿔가며 서류와 면접을 준비한 끝에 합격했을 때, 저희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던 일 등 모든 일이 기억에 남고 보람찼습니다.

 

 

▲ ‘푸르시오 클럽’ 뜨개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푸르시오 클럽은 앞으로 초기 핸드메이드 작가님들의 제품만을 모아놓은 온라인 셀렉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작가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배 핸드메이드 작가님들과의 네트워킹과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여 공예와 정신건강 분야를 접목한 앱도 개발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 수정될 부분이 아직 많지만요. 그리고 흔히 "나는 똥손이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예를 즐길 수 있는 키트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최근 저희 인스타그램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푸르시오 클럽으로서 정식으로 시작한 지 준비 기간을 제외하고 3~4개월 정도 되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피드백 덕분에 힘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키트, 콘텐츠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올라오는 매거진, 클래스, 소모임, 키트 등의 소식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희 푸르시오 클럽은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가님들과 지역 청년, 그리고 다양한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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