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가 발달하고, 수많은 경로를 통해 우리는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음악 산업이 발달하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대중들의 귀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가수들의 가창력에 대한 요구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문 가수들은 끊임없이 보컬 훈련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만족 및 SNS 활동 등의 이유로 비전문가인 대중들조차 보컬 훈련을 받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서구 ‘바빌루 보컬스튜디오' 김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서울 강서구 ‘바빌루보컬스튜디오’ 김신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돌 메인보컬’에서 아이돌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보컬 트레이닝 및 예술 학교 출강까지 하는, ‘발성과 노래를 교육하는 전문 보컬 코치’가 된지 어느덧 8년 차입니다. 2옥타브도 제대로 못 내던 제가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을 내기까지 10~15년간 10명이 넘는 실용음악, 뮤지컬, 성악, 발성 교정 선생님들을 만나며, 좋은 교육자가 되어야겠다고 꿈꾸게 됐고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있게 됐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것은 타고난 사람의 전유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타고난 분들은 있지만, 타고나지 않은 분들 또한 ‘바빌루’에 오면 ‘누구나 가수처럼 노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음치는 없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10-70대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목소리에 대한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돌 트레이닝, 예술 학교 출강, 뮤지컬 배우 트레이닝, 발성 교정 등 전문적으로 배우시려는 분들 이외에도 직장인 취미 보컬, 개인 SNS에 음원과 영상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그중 대표적인 클래스는 [발성&디자인]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노래하면서 생기는 근본적인 발성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롭게 노래에 적용 및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고음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음 이탈이 계속 나는 현상 등을 발성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여 노래를 자유롭게 부를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바빌루’는 모든 코치진이 전임제로 근무하는 환경으로 ‘보컬 코치’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회사입니다. 무엇보다 목소리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음성 해부학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코치진들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치진들이 앨범 발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프로 아티스트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3년 말에 화제가 되었던 JTBC ‘싱어게인3’에 방송 출연을 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보컬 코치’라는 직업이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 전문 코치진과 감독이 있듯이 저희 ‘바빌루’ 보컬 트레이닝 팀 또한 목소리를 음성 해부학에 근거한 발성 커리큘럼을 개발 및 연구하는 트레이닝 기관입니다. ‘바빌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스 트레이닝 기관이 될 것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대결절, 일측성 성대마비, 연축성 발성장애 등 목소리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성대마비, 연축성 발성장애로 목소리에 대한 기능이 약화돼 일상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어려움을 호소하셨던 분들이 있으셨는데요. 병원에서의 약물치료로는 더이상 호전되지 않아 끝내 저희 ‘바빌루’를 찾아오셨습니다. 2-3개월 동안 발성 교정, 음성치료를 받으면서 목소리에 대한 기능이 돌아오게 되었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감사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에 목소리를 사용하는데 자신감이 생겼고, “인생 취미로 노래까지 즐겁게 부르게 되었다.”라고 하셨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고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바빌루' 트레이너 및 콘서트 뒤풀이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서울 강서, 김포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저희 ‘바빌루’ 트레이닝 팀이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점을 늘려나가는 브랜딩 작업을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바빌루’ 트레이닝 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맞춰 나가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보이스 코치에 대한 직업을 갖고 싶은 분들을 위한 ‘교육 및 양성’을 위한 기관을 만들어 보이스 트레이닝에 대해 더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기관을 설립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바빌루 트레이닝 팀’을 찾는 날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진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 세상에 음치는 없다. 누구나 가수처럼 노래할 수 있다.’는 ‘바빌루’의 철학입니다. ‘바빌루’에 오셔서 5분 만에 변화되는 노래와 발성을 경험하신 분들이 실제 영상과 리뷰에서 그것을 증명합니다. 여러분이 운동을 하면서 몸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처럼, 목소리와 호흡을 이용하여 어떻게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늘 연구하고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