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골든 버저를 받고, 프랑스 갓 탤런트에서도 골든 버저를 받은 ‘세계 태권도 시범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나와 골든 버저를 받은 ‘싸울아비’. 우리의 태권도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듯한 점프력과 화려한 송판 깨기 등 각종 기술의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퍼져나가는 이유에는 가장 근본적인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예(禮)’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북구 수유동 ‘미르태권도’ 최기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강북구 수유동 ‘미르태권도’ 최기호 대표와 아이들 단체사진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은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좋아해서 태권도를 시작했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태권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태권도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태권도를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참된 아이들로 이끌어주는 그런 도장으로 운영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태권도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태권도가 기본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태권도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태권도의 기본적인 정신은 "예의" (Etiquette), "규율" (Discipline), "인내" (Patience), "존중" (Respect), 그리고 "자기 통제" (Self-Control)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태권도 수련자는 예의 바르고 공손한 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상대방이나 상황에 대해 적절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태권도는 규율적인 훈련과 생활을 강조합니다. 꾸준하고 열심히 훈련하여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그리고, 태권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내심을 기르도록 가르칩니다. 어려운 시기나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도록 합니다. 태권도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중요시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태권도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또한, 태권도의 기술을 사용할 때 중요한 요소인 자기 통제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훈련 과정을 통해, 감정을 통제하고 평온하게 행동할 수 있는 법을 배웁니다.

이러한 기본 정신을 통해 아이들의 바른 마음과 참된 인성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미르태권도'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한 명의 국가대표를 만드는 것보다 한 명이라도 바른 사람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아이.

한 사람에게만 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인재.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그러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저희 도장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태권도가, 교육이 아닌 보육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도장을 찾아보시기를, 놀이터가 아닌 참된 교육이 있는 곳을 찾아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