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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푼푼케이크 박수연 대표"특별한 날 선물을"

정세마 | 기사입력 2024/05/03 [12:22]

서울특별시 노원구 푼푼케이크 박수연 대표"특별한 날 선물을"

정세마 | 입력 : 2024/05/03 [12:22]

요즘 사람들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에 맞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크 가게 중 하나가 앙금플라워 케이크 전문점이다. 앙금플라워는 생화처럼 아름답고 실제 꽃과 구별하기 어려운 효과를 주는데, 이를 활용한 케이크들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 재료와 정교한 손길로 만들어지는 앙금플라워 케이크는 특별한 날의 선물로도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맞춤 주문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특별시 노원구 푼푼케이크 박수연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푼푼케이크 앙금플라워케이크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과 육아를 하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여러 가지를 찾아보다가 제과, 제빵 자격증도 단번에 필기, 실기 시험에 합격하며 무언가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애착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과, 제빵 자격을 기본으로 2년간 장인이 운영하는 제과제빵 판매점에서 직원으로 기본기를 쌓던 와중에 집 근처 앙금플라워 공방을 지나던 중 저에게 딱 맞는 놀거리가 될 거라 생각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푼푼케이크라는 상호도 저에게 앙금플라워라는 것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상표권을 제가 인수하여 서울에 이사 오며 계속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흰쌀 떡설기 및 흑미 쌀 구움 설기에 견과류를 섞어 식감과 영양성분을 고려한 앙금플라워케이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블루베리, 딸기, 흑임자, 단호박 등 개별적 취향을 요청하시면 이를 반영 제작하고 있으며, 구움꽃강정 등을 디저트 세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앙금플라워를 초보자도 배울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 및 심화 자격증반을 운영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앙금플라워를 판매 및 공방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대부분이 고객이 만족하도록 정성을 쏟아 꽃 하나하나 제작하실 것입니다. 저는 고객분의 Needs가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주문 시 고객님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꽃앙금플라워케이크는 자신이 먹고 싶어서 사는 경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 특별한 날 등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에 꽃 종류, , 배열, 설기 재료, 사용처 및 시간 등 서로서로 확인을 통하여 고객님 한분 한분 Needs에 맞게 제작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한 나뭇가지에서 나온 장미꽃도 제각각 다른 모양을 갖고 피어납니다. SNS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똑같은 모양의 꽃, 배열이 없도록 생화에 가깝게 제작하여 고객님이 평생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은 유일한 케이크로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칫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매장, 도구 및 재료 청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깍지 등은 삶는 방법으로 소독하여 고객님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 푼푼케이크 앙금플라워케이크 2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하루하루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주문마다 고객님 Needs에 맞게 정성 들여 만든 앙금플라워케이크를 고객님이 픽업하러 오셔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은 제가 이 공방을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앙금플라워케이크는 방부제 및 화학제가 들어가지 않기에 당일 제작하여 따듯하게 당일 드시는 게 제일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고객님은 전남 땅끝 마을까지 밤에 출발하여 아침에 팔순 생신상에 미역국과 함께 올리고자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주문하신 분 및 팔순을 맞이하신 부모님을 위해 조금이라도 맛있게 드시길 바라 밤 11시 픽업 시간을 맞추어 제작해 드린 적도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적지 않은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하여 작게 공방을 운영하며, 앙금플라워케이크를 만드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저의 자유로운 즐거운 시간과 경제적인 도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나브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독자들에게 제가 전하는 말보다는 제가 푼푼케이크 공방을 운영하는 기본 모토를 말씀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푼푼하다" 라는 뜻에 맞게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여 먹을 것이 푼푼하다" 라는 말을 고객분들을 통하여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득은 이런 말을 아주 많이 들으면 자동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많이 남은 장년의 나이를 이쁘게 꾸며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고, 실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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