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는 개인 생활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공간 대여 룸이나 파티 룸 등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장소들은 다른 사람들의 간섭이나 시선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프라이빗 한 공간은 개인의 휴식, 작업, 모임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관련하여 스페이스 오브제 오은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집 꾸미는 것과 청소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런 제가 만든 공간을 손님들이 사용함으로써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낀다면, 굉장히 뿌듯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커져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파티룸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스페이스 오브제는 꿈꾸던 자취방의 로망을 채워줄 수 있는 11평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식탁, 주방, 거실, 화장실 등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베이지 인테리어로 환하지만 감성 있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독서모임, 영화 감상 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이나, 친구들과의 프라이빗 한 술자리와 생일파티, 연인과의 기념일이나 특별한 데이트, 쇼핑몰이나 영상 촬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시간당과 패키지로 예약이 가능하고,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근처에 대학교가 많아 3월에 개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의 공간을 여러분의 오브제로 사용해 주세요.' 스페이스 오브제를 대표하는 문구입니다. 누군가에겐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다시 오고 싶은 공간이 될 수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공간이 다양한 해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문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분들이 이 공간에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고 아늑하게, 행복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건물이 높고 시끄러운 곳이 아닌, 적당히 조용하고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성북천이 있는 이곳으로 매물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깔끔함'입니다. 저는 어딜 가도 해당 공간의 청결 상태를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방문해 주신 분들이 더 쾌적하게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관리합니다. 지금까지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깔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엄청 뿌듯합니다.

▲ 스페이스 오브제 내부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오픈 준비를 두 달 정도 했는데, 반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했습니다. 매물을 구하고, 시공업자분들께 연락 돌리고, 스케줄 조정하고, 나머지 인테리어 셀프로 진행하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계획을 열심히 세워도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다시 계획을 세워도 계속 생기는 변수들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책임감을 갖고 오픈 준비를 다 끝낸 후 제 공간을 보았을 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이걸 해내다니!' 제 자신에게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오픈 후 손님이 공간을 예약해 주셨을 때, 손님을 위한 작은 편지를 쓰며 간식을 준비할 때, 공간 이용 완료 후 손님께서 보내주시는 감사 메시지, 리뷰 등 어느 하나 기억에 남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제게는 다 감사한 순간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유동적인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파티룸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팝업 스토어, 컨설팅 장소 등 계속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 공간이 실패 없는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 후에 기회가 된다면 2번째 공간도 만들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시간이 흐르는 것은 그 누구라도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내가 멈춰있어도, 달리고 있어도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중 하나가 스페이스 오브제에서 보낸 시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