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든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나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학습에 있어서는 개인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집중도를 강화하기 위한 시각 자료 및 다각적인 자료를 이용하며, 반복적인 학습 훈련으로 배운 것을 강화시켜주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교사의 지도 반응이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성남시 ‘Adeline Class’ 곽재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성남시 ‘Adeline Class’ 곽재연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에서 외국어 전공을 하고 외국에서도 공부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을 꿈꾸었지만, 대학에 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운명적으로 외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외국어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다시 외국으로 갔습니다.

이후 잡지사 기자, 광고 홍보 대행사, 영어 유치원 부원장 등 여러 직업을 거쳐왔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장애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특수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수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10년째 영어 공부방을 운영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애들린 클래스’는 느린 학습자, 난독증, 쓰기 장애, ADHD, 자폐, 틱 등 다양한 학습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특화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느린 학습자들 즉 경계선 지능 아동, 난독증, 쓰기 장애, ADHD, 자폐, 틱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이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쪽 분야에 더욱 전념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20년 동안 분당 판교 지역 대형 어학원에서 유치원부터 중등까지 가르쳐 온 원장 직강으로, 정원 4명 소규모의 수업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합니다.

‘애들린 클래스’의 주요 서비스는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첫 번째로, 미국 공립학교 읽기 프로그램인 'READING HORIZONS'를 통한 음소 인식과 파닉스 교육, 원서 정독을 돕는 Leddi 프로그램, 그리고 가정에서의 다독을 가능하게 하는 Epic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영어의 네 가지 기본 스킬인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7세부터 중 3까지 수업이 가능하며, 중등의 경우, 학교 내신 관리 및 지필 고사와 수행평가 지도를 하여 고등학교를 가기 전 영어 A를 완성해 줍니다.

최우수반의 경우는 영재고, 자사고 같은 특목고 지도도 하고, 국제 학교나 외국에서 잠시 돌아온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도 운영합니다.

게다가 매달 영미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실질적인 실력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동기 부여를 통해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 리딩 호라이즌 방식 교육 모습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애들린 클래스’,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느린 학습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제공합니다.

저는 전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이기도 한 개인 맞춤식 차별화된 수업을 지향하며, 언어치료 전공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그 결과, 다른 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눈에 띄는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와 함께,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부족한 점을 확실히 메꾸어 주고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개발시켜 본인이 가진 장점을 발전시켜줍니다. 공부뿐 아니라 인성이 되는 학생을 목표로, 좀 느리더라도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과학적인 접근법으로(SCIENCE OF READING) 가르칩니다. 제대로 된 평가, 그에 따른 과학적인 방법, 연구 경험을 통해 확실한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그에 따른 케이스가 축적되어 있으며, 곧 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전에 초등에 시작해도 성공하는 학습법이란 전자책을 3월 초 발간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애들린 클래스’에서는 일반 교육 방법으로는 큰 도전을 해야 할 아이들에게 특별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여러 교육 기관을 전전하며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애들린 클래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 아이의 특성에 맞춘 교육 방식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도법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우리의 손을 잡고 짧은 기간 내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 변화와 자신감 회복, 그리고 부모님들의 감동적인 편지는 저에게 큰 보람과 감동을 줍니다.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의 전달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애들린 클래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은 아이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합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변화는 우리가 교육자로서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 '애들린 클래스' 교육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의 목표는 READING HORIZONS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더욱 널리 알리고, 프로그램을 국내에 맞게 한국화하여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인천 송도에서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애들린 클래스’는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외부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코칭과 인문학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며,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애들린 클래스’는 느린 학습자와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맞춤형 영어 교육을 통해 그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이 우리 사회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길 희망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늘 어떤 분야의 선구자는,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기회가 찿아 올 거라 믿습니다.

모든 아이는 다릅니다. 아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은 다 다르고 그것을 개발해주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포자는 어찌 보면 어른들과 이 나라의 시스템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영포자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초등부터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을 한가지의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무시하는 것이며, 모든 아이들이 대치동 같은 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아이는 독특하며 각자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이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애들린 클래스’는 학습의 기본이 되는 태도를 형성하고, 학습자 중심의 맞춤식 방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심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