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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루빈스튜디오 황현아 대표 “활력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매경데일리기획부 | 기사입력 2024/04/06 [17:53]

경기 성남시 루빈스튜디오 황현아 대표 “활력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매경데일리기획부 | 입력 : 2024/04/06 [17:53]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관심사와 열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창의적인 활동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

 

공방은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누공방은 손으로 작업하며, 향기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누를 만들어 선물로 주기도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루빈스튜디오 황현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아이템을 정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누공방을 오픈하면서 바랐던 것은 매일 반복적인 일상이 지루해질 때쯤 활력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루빈스튜디오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쉼을 얻고,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 루빈스튜디오 외부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비누 만들기 클래스입니다. 키즈 클래스, 성인 원 데이 클래스, 취미반, 창업 반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제로 웨이스트 클래스입니다. 요즘 많은 관심을 갖고 실천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은 제로 웨이스트 클래스에서는 세탁세제, 주방 비누, 샴푸 바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파티룸입니다. 보통 브라이덜 파티, 연말 모임, 백일상 돌상 셀프 촬영으로 공간을 운영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비누를 만들고 완성되는 과정에서 오는 만족감도 너무 높지만, 제작하는 모습, 친구들과 즐겁게 비누 만드는 모습을 스냅사진으로 남겨드립니다. 클래스 다음 날 오전에 사진 보내드리면 너무 만족해하면서 재방문 하시는 분들도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누공방과 파티룸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많지는 않지만 모임에서 함께 비누를 만들고 그 뒤에는 자유롭게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도 있었습니다. 아쉽게 개인적인 일정으로 못했지만 앞으로 그렇게 운영도 해보고 싶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을 운영하면서 키즈 클래스 예약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스스로 좋아서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엄마의 요청으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공통점은 10분 정도가 지나면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합니다. 최대한 재밌게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하는 편인데 대화에서 오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저도 너무 좋습니다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너무 원하는 모습의 공방이라 잘 운영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이 자리가 잡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아이들에게 비누를 기부하고 싶습니다. 우선 쓰레기도 많고 물도 오염 되어 있고 청결까지 나쁘면 작은 상처에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요그래서 천연비누가 가장 필요한 곳이 저개발 국가일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 국가 사람들에게 비누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 주고 소득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재능기부도 가능하도록 공방을 잘 키워보고 싶습니다.

 

 

▲ 루빈스튜디오 내부 전경 & 비누 만들기 클래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사람 일은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비누공방과 파티룸을 운영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경력도 단절되었고, 아이들 양육하는 데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하게 된 소소한 사업이 저에게 활력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생을 계획하고 시작할 수 없는 것처럼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발끝부터 넣다 보면 그다음은 발길 닿는 데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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