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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슈필라움 더 제이 장진영 대표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놀이 공간"

류혜경 | 기사입력 2024/04/01 [22:02]

경기도 시흥시 슈필라움 더 제이 장진영 대표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놀이 공간"

류혜경 | 입력 : 2024/04/01 [22:02]

쿠킹클래스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실습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호작용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요리 기술, 테크닉,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즐길 수 있다. 쿠킹클래스는 참가자들이 강사 및 동료 학생들과 교류하고, 경험을 공유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요리 강습은 종종 다양한 기술 수준에 맞춰 진행되므로 초보자는 물론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숙련된 요리사도 이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습, 사교 및 즐거움의 조합으로 인해 요리 수업은 요리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슈필라움 더 제이의 장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슈필라움이란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놀이 공간을 뜻하는 말로, 독일어 놀이(슈필spiel)’공간(라움raum)’을 합쳐 만든 말입니다. 이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요리는 나와 가족의 건강뿐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유대감, 개인의 자아 효능감 향상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요리가 매 끼니 번거롭고 귀찮은 것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슈필라움 더 제이 장진영 대표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개인 맞춤형 쿠킹 클래스입니다. 이는 개인의 조리 역량에 맞춘 기초부터 심화까지의 맞춤형 쿠킹 클래스로 요리의 기본기부터 디테일한 조리 팁까지 탄탄하고 세심하게 알려 드립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밥 짓기,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부터 손님 접대 요리, 궁중 요리, 발효 클래스, 디저트 창업 과정, 각종 조리 기능사 자격증 과정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식문화(음식 인문학) 클래스입니다. 식문화 교육은 개인과 사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문화적인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적 식생활의 풍요로움과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음식 문화를 흥미로운 주제로 풀어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음식 독서 모임으로 매월 음식 관련 도서를 선정하여 읽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슈필라움 더 제이는 음식을 통해 조리 역량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쿠킹 클래스입니다. 수강생님들께 전문적인 가이드, 다양한 요리 경험, 체계적 실습을 통해 요리 실력 향상의 기회를 드립니다. 슈필라움 더 제이에서는 내게 꼭 필요하고 배우고 싶었던 음식을 직접 선택하고 요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과 AS를 통해 실력 향상과 만족을 보장합니다.

 

또한 슈필라움 더 제이에서는 수업 전 수강생님의 취향, 알레르기 유무, 식감 선호,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 등을 여쭤봅니다. 이러한 식사 패턴을 고려하여 수업을 진행하면 수강생님과 한결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클래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슈필라움 더 제이 전경 및 금귤정과,호두정과 (두번째 줄 좌측), 연어스테이크 (두번째 줄 우측)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식습관 개선이 이루어졌을 때, 요리를 나누며 가족, 지인 간 유대 관계가 향상되었을 때인 듯합니다. 이와 관련해 두 분의 수강생님이 기억납니다.

 

우선 한 분은 떡 제조 기능사 과정을 수강하신 수강생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시험 메뉴를 열심히 배우시고 실습도 성실하게 하셨습니다. 손이 느리다며 걱정하셨지만 꼼꼼하셨기 때문에 무난하게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스를 다녀간 날은 남편분과 실습한 떡을 드시며 함께 나눈 대화 내용도 종종 들려주셨습니다. 그 이후, 어느 날 톡으로 합격 소식을 들려주셨습니다. 그것도 남편분과 함께 동시 합격이라고 하셨습니다. 매 수업 시간 배운 메뉴를 남편분과 나누셨던 겁니다. 너무 기뻐하시며 한식조리기능사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부부가 함께 자격증 과정에 도전하며 요리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 분은 한식 디저트, 궁중 요리 등을 수강하셨던 수강생님으로 그분은 당뇨식을 하시는 남편분이 음료를 좋아하셔서 고민이라 하셨습니다. 음청 수업 중 오미자 화채를 배우셨는데, 식구들이 너무 잘 드신다며 이젠 냉장고에 일반 음료 대신 오미자 화채를 챙겨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벌써 몇 통째 만들어 드시는지 모르겠다며 변화된 식습관에 만족해하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조리 역량의 향상은 식생활 개선은 물론 만족감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식생활 만족은 영양뿐 아니라 맛, 다양성, 편의성, 건강 등의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즐거운 식사 경험을 즐기는 것이 식생활 만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식경험을 통해 건강하고 주체적인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바쁜 현대 사회에서 매 끼니 제대로 식사를 챙기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조리 역량을 갖춘다면 영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겠다.” 1825년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미식가였던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이 미식 예찬에서 쓴 문장입니다. 바른 식습관의 형성은 건강한 몸과 정신을 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도 좋고, 나에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도 좋습니다. 즐거운 조리 경험을 통해 더욱 행복한 식생활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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