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발달센터나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하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의 발달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마음과 숲 심리발달센터 이종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일반 영유아와 다른 아이들에 대한 지도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갖게 되어 유아특수교육 석사와 박사과정을 공부한 후에 ‘장애 위험 유아’들을 조기 발견, 조기 개입함으로 정상적인 발달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였습니다.

▲ 마음과 숲 심리발달센터 내부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놀이치료가 있습니다.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애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들에게는 놓친 발달 영역을 찾아 놀이로 충족시킴으로 전형적인 발달단계를 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정서행동장애, 특히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들에게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성취감을 통한 자존감, 효능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놀이입니다.

미술치료가 있습니다,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유아 또는 아동들에게 미술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임으로 자존감과 효능감을 높여주고 나아가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미술활동 과정입니다.

인지치료가 있습니다. 발달지연 및 지체된 유아와 아동들에게 놀이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이끌면서 인지를 높이고자 하는 활동입니다. 언어 및 사회성 인지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숲 체험활동이 있습니다. 장애 위험 유아 및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에게 숲의 자연물과 접하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물을 매개체로 하여 정서적 안정 및 언어, 인지, 사회성 발달을 돕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후천적 원인으로 인한 장애 위험 유아와 정서행동장애 아동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놀이 및 미술치료가 주요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숲 체험활동을 통한 다양한 감각적 자극을 통해 자연과 함께 놀이하면서 정서, 언어, 인지, 사회성 등의 발달을 돕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4세 때 아주대 병원에서 자폐스펙트럼 판정을 받았던 유아가 있었는데 놀이와 숲 체험 활동으로 시작해(4-5세) 미술치료(6-7세), 언어치료(6-7세)를 거치면서 점차 회복이 되어 7세 때에는 같은 병원에서 자폐스펙트럼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을 받아 현재 일반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 아이가 생각납니다.

또 4세에 유사자폐 특성을 보이던 유아는 1년 반의 놀이와 숲 체험활동을 통해 전형적인 발달로 회복되어 일반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아이도 생각이 나며 이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한 명의 아이가 장애 위험에서 벗어나 온전히 회복될 때, 그 아이뿐만 아니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불행의 늪에서 행복으로 전환되는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한 명의 장애위험 아동을 조기 발견하여 조기 개입함으로 정상적인 발달로 회복시키는 것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 마음과 숲 심리발달센터 숲 놀이 활동 모습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최근 코로나를 지나면서 ‘영상물 과다노출’ 및 ‘애착장애’로 인한 후천적 원인의 ‘장애 위험 영유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생후 24개월까지는 미디어 노출을 해서는 안 되며, 이후에는 하루 1시간 이내로 부모와 함께 미디어를 접하는 경험을 하도록 하고, 게임은 시간을 정해서 하도록 지도하시는 것이 AI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