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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케세라 최락범 대표“주얼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원석 | 기사입력 2024/03/28 [13:54]

서울 종로구 케세라 최락범 대표“주얼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원석 | 입력 : 2024/03/28 [13:54]

 

주얼리 공방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점은 직접 나만의 특별한 주얼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주얼리 공방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제공하여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하여 독특하고 개성 있는 주얼리를 만들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케세라 최락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했습니다. 여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제 디자인이 국내보단, 해외나 외국인 손님에게 인기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국내보단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 아마존에 입점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북촌으로 가게를 이사했습니다이곳에서 손님으로 만난 지금의 와이프와 함께 더욱 확장하여 지금의 창신동 공방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케세라 내부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자체 제작 디자인 제품과 주문 제작을 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커플 체험 공방(세공, 왁스 카빙, 실버 클레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창업을 위한 세공, 왁스 카빙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전문 주얼리 클래스도 운영 중이며, 맞춤 교육으로 주얼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래된 주얼리를 재활용해서 새로운 주얼리로 만드는 작업과 반려동물을 위한 인식표와 추모를 위한 메모리얼 스톤 주얼리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을 할 수 있고, 낡은 주얼리의 수리와 청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경력 14년의 세공,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한 남편과 다양한 디자인을 공부한 러시아인 아내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에서 러시아 언어로 주얼리 수업이 가능한 공방입니다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 러시아 언어권 나라 커플들을 위한 공방입니다.

 

그 외에도 주문 제작, 사용하지 않는 주얼리를 녹여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주얼리, 반려동물의 추모 장신구인 메모리얼 스톤 주얼리를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작업을 해왔습니다.

직접 손님들과 대화를 통해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고, 맞춤으로 제작을 하는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11팀으로 다른 공방들과 달리,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시간 동안 손님들은 재료와 보석에 대한 이야기, 보석의 감별법, 진짜 보석과 가짜 보석를 구별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케세라 원데이클래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작년쯤 외국인 손님이 방문을 했는데,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금반지를 녹여서 프러포즈 반지를 만드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손님과 함께 반지 디자인을 하고, 보석을 고르는 작업 후 손님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프러포즈 반지를 잘 완성하였고, 손님의 프러포즈가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손이 많이 가는 금 팔찌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준비를 해야 하는 게 많았지만, 오래된 주얼리라도 잘 만 다듬고 광을 내주면 새로운 주얼리처럼 보일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에, 최선을 다해서 잘 수리하고, 깨끗하게 다듬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에게 전해줬습니다. 손님은 다른 곳에서 거절당했던 팔찌를 고칠 수 있어서 만족해했습니다. 좋은 팔찌를 고쳐서 다시 빛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점에서 이 일을 하는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커플 수업을 위해서 더 재밌고 흥미로운 수업을 만들어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명품보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주얼리,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디자인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공방은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손님과 함께 노력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주얼리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국내 시장이 아닌 넓은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저희가 가진 아이디어로 해외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버리지 말고, 가지고 오세요.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라면 새로운 주얼리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주얼리는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저희가 그 시간을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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