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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도돌이상점 백경숙, 장경미 대표“친환경 문화를 즐겁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김해영 | 기사입력 2024/03/27 [18:09]

경기 시흥시 도돌이상점 백경숙, 장경미 대표“친환경 문화를 즐겁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김해영 | 입력 : 2024/03/27 [18:09]

 

현대 사회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기존의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것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실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호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의 소비 습관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도돌이상점 백경숙&장경미 공동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자원 순환의 반복을 통해 쓰레기를 줄인다는 의미를 담은 도돌이상점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께 친환경 문화를 알리고 함께 하기 위해 설립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돌이상점에서는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무포장으로 세제를 구입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팩, 멸균팩, 플라스틱 병뚜껑 등을 다시 자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수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원 순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재활용(업사이클링) 공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 도돌이상점 제품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업사이클링 제품을 자체 제작해 도돌이상점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빈티지 의류와 헌 옷을 재활용하여 다회용 현수막을 맞춤 제작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키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돌이상점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상점을 넘어 친환경 문화를 즐겁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 수업을 비롯해 시흥 제로웨이스트샵 연합으로 쓰레기 줍기(플로깅)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접 용기를 가져와 천연 세제를 리필하여 무포장으로 구매하시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제로웨이스트샵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집에서 용기를 씻고 말리고 가져와서 담아 가는 과정들이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즐겁게 실천하는 분들을 보면 저희도 힘이 납니다.

 

어린이집에서 환경 수업의 일환으로 단체 방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작은 손에 종이 쇼핑백, 에코백, 텀블러 등 수거 품목을 들고 와 쿠폰 도장을 하나씩 받아 갔습니다. 환경 실천을 직접 경험하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중 한 명의 어린이가 며칠 후 할머니와 함께 손잡고 다시 도돌이상점을 찾아와 반가우면서도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한 번의 소중한 경험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도돌이상점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친환경은 불편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벗어나 미래의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 즐겁게 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이라는 것을 도돌이상점을 통해 알리고 싶습니다.

 

 

▲ 도돌이상점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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