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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아삽뮤직 최소연 대표“기초를 탄탄하고 바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고원석 | 기사입력 2024/03/19 [11:28]

경기 고양시 아삽뮤직 최소연 대표“기초를 탄탄하고 바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고원석 | 입력 : 2024/03/19 [11:28]

 

피아노는 감정적 표현력과 예술적인 감각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악기이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면, 음악의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피아노 연주는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아노를 배울 때 기초를 잘 배우고,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초를 잘못 배우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고착되면 나중에 고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처음 배울 때부터 올바른 자세와 기술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아삽뮤직 최소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피아노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6세부터 저의 꿈은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세계를 누비며 연주하길 원했고 또 제자들을 양성하고 싶었습니다. 피아노를 지도하는 것은 제 꿈의 실현이며 정성을 들이고 최선을 다하여 가르치고 싶어 아삽뮤직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아삽뮤직 내부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금은 바이엘의 도레도레로 시작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검은 건반부터 배우고 또 독특한 화성을 만들어 페달도 밟아보며 화음들을 울려 섞는 과정을 빨리 경험하게 하는 등(명화를 보여주며 음악의 느낌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좋은 교재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사실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이 정해진 규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학생들의 나이와 성향, 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주 교재를 정하고 재미를 더하여 줄 부교재를 정합니다. 그리고 콩쿠르를 통해 심도 있게 작품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연주 영상을 정기적으로 카페에 올려 부모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어린이들과의 친화력입니다. 좀 더 젊었을 때는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것에 집중하여 테크닉과 진도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또 마음대로 레슨이 되지 않고 따라주지 않으면 많이 속상했지만 지금은 수업을 충실히 하되 학생들과 친밀감을 갖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바쁜 스케줄로 마음에 여유가 없고 지친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소리를 즐기고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즉흥적이고 즉각적인 마음의 반응이 일어나는 수단이 음악입니다.

 

지친 마음이 선율로 풀어지고 마음도 서로 털어놓으며 가끔 장난도 치며 허물없이 지내는 것이 저희 교습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자폐증으로 숫자에 집착하여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이 어린이는 악보를 읽을 때 오른손 악보를 왼손으로 치고 왼손 악보를 오른손으로 쳐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머니 말씀이 병원 진료받는 것보다 피아노를 배우고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것입니다.

3년간 배우며 자폐 증상이 거의 사라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음악이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을 더욱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시력이 거의 없는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는데 반주법을 통해 악보 없이 즉흥연주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의 교습소는 좀 좁습니다. 좀 더 확장하여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연습실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녹음도 가능한 스튜디오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고아원에서의 무료 레슨 봉사와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연주를 하는 것이 꿈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악기를 배우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기르고 공감 능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100세 시대에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고 갖게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을 움직이는 행위, 특히나 피아노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움직여야 하는 복합적인 뇌 운동이자 신체활동입니다. 배우다가 중단하셨거나 배운 적이 전혀 없으시다면 용기 내어 지금이라도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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