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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축산기계·장비 수리팀 구성…폭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충남·충북·경북·전북 4개 권역 지원반…장비 고장 수리·상담 등 패키지로 지원

매경데일리 | 기사입력 2023/08/03 [09:35]

농식품부, 축산기계·장비 수리팀 구성…폭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충남·충북·경북·전북 4개 권역 지원반…장비 고장 수리·상담 등 패키지로 지원

매경데일리 | 입력 : 2023/08/03 [09:35]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기계·장비 수리팀을 구성해 폭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폭우로 축산부문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 청양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집중된 폭우로 인해 1일 기준 전국적으로 333호(24.6헥타르)의 축사가 침수되고 99만 9000마리의 가축(닭·오리 94만 1000, 돼지 3800, 소 900, 기타 5만 3800마리)이 폐사했다.

 

또한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사료자동급이기, 자동소독기 등 주요 축산장비가 침수로 고장 또는 성능이 저하돼 축산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축사의 경우 불어난 물에 가축분뇨 등이 유출돼 토양오염 및 악취 확산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19일 스마트축산장비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충남·충북·경북·전북 등 4개 권역의 침수장비 현장수리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빠짐 이후 가축 사양·환경·방역 관련 컨설팅 지원방안을 수립했으며, 이번 청양군 복구지원은 이같은 방안에 따른 것이다.

 

▲ 충남 청양군 목면 화양리 피해사례(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이번 농식품부 주관 복구지원은 5개 스마트축산장비·설비업체와 수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등 필수 축산장비의 고장 수리 ▲물빠짐 이후 가축방역과 사양관리 등에 관한 상담 ▲농가 일손 부족으로 방치된 축사 재정비와 유출된 분뇨의 수거 작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자발적으로 응급복구에 나선 장비·설비업체 및 전문 컨설턴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계기로 향후 폭염 등 유사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현장 복구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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