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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부지 반환 완료…“부지 개발에 탄력”

인천시 소재 잔여 구역 25만 7000㎡ 등…감악산·불모산 통신기지 등도 반환

매경데일리사회부 | 기사입력 2023/12/21 [17:59]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부지 반환 완료…“부지 개발에 탄력”

인천시 소재 잔여 구역 25만 7000㎡ 등…감악산·불모산 통신기지 등도 반환

매경데일리사회부 | 입력 : 2023/12/21 [17:59]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부지가 반환 완료됨에 따라 인천시의 캠프 마켓 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인천시 캠프 마켓 잔여 구역 25만 7000㎡와 감악산 통신기지(3만㎡, 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769㎡, 창원시), 진해 통신센터(489㎡, 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다.

 

그동안 정부는 국조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통해 기지 반환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미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한·미는 이와 관련해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 국무조정실 누리집 접속 화면  ©



한편 캠프 마켓 부지는 지난 2019년에 폐쇄가 완료된 군수물자시설·숙소·야구장 등 일부 부지 2만 6000㎡를 반환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지역주민은 지역 개발을 위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지난 20일 제빵공장·창고 등 잔여 구역 25만 7000㎡가 반환돼 캠프 마켓 전체부지 47만 3000㎡ 반환이 완료됐다.

 

또한 감악산에 위치한 통신기지를 반환받게 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접근과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 외 기지는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남아있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도 지역 사회에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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