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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 나미형 대표 “국어부터 되는 영어 학원”

정세마 | 기사입력 2024/06/13 [14:57]

경기 광명시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 나미형 대표 “국어부터 되는 영어 학원”

정세마 | 입력 : 2024/06/13 [14:57]

 

영어 학습은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풍부한 과정이다. 영어를 배우면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영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어떤 과목이든 학습의 기본은 문해력이며, 영어를 배울 때도 문해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해력이 있으면 영어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영어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 나미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 나미형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은 다음 세대 아이들이 변화하는 세상과 입시정책 속에서도 휘청이지 않고 굳세게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영어와 국어라는 튼튼한 두 다리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LEG라는 이름을 걸고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LEG는 단어 그대로 다리라는 뜻과 영어와 국어라는 두 가지 언어의 전문가 집단이라는‘Language Expert Group’의 뜻도 함축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국어 읽기 능력과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필요한 것은 문해력 즉, 읽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접해야 할 정보는 무궁무진하고 다양해졌습니다. 읽기 능력이 없이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이해해 내기란 불가능합니다. 최근에 등장한 AI가 삶의 많은 부분을 대체해 낼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인간의 지시는 더욱 정교해져야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내가 무엇을 물어보고 지시하고 싶은지를 나 스스로 명확하게 알아야 하고 그것을 언어로써 표현하는 것,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모두 문해력이 갖추어져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통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학생들에게 문해력을 길러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영어교육 또한 중요합니다. AI의 발달로 더 이상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텐데요, 외국어 학습은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고, 다문화 이해 및 소통 능력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령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입시에서 영어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사실 오랜 시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영어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아이들의 진짜 문제는 영어 실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단어와 영어 문법을 알아도 매끄러운 한국말로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에게 읽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찾아서 온갖 독서, 책 읽기, 논술 프로그램 등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것이 책통클럽이었습니다.

 

책통클럽은 읽기 자체에 집중하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읽기 방법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읽기 능력이 부족한 요즈음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습니다. 읽기 능력이 자라나기 위해 시작한 아이들은 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의 실력도 향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든 과목의 학습은 결국 교과서를 잘 읽는 것부터 출발하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학원의 정체성은 국어부터 되는 영어 학원이 되었고 그것이 타 학원과 다른 차별성인 것 같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책을 싫어하던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더 읽고 싶다고 말하는 순간, 영어를 공부해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고, 수학을 공부해도 수학 실력이 늘지 않던 아이가 읽기 능력이 자라나서 수학 문제가 이해되고 영어 실력이 올라갔을 때, 공부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던 아이가 공부하는 재미를 깨달아 눈이 반짝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구나 하는 자존감도 커졌습니다. 학부모님께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에요하고 알아봐 주실 때도 정말 기뻤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똑똑했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하다는 건 시험 성적을 잘 받고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말이 통했으면 좋겠고, 수준 높은 글을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읽은 글의 양이 아이가 갖게 될 생각의 양이니까요. 좋은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특수한 한 계층, 특정 지역의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말이 통하고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건 어느 한순간 되는 일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즐겨 읽고 내용을 되새겨 보는 그런 아이가 자라서 다른 사람들과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근거 없는 주장만을 남발하는 그런 어른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 저는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읽기 능력을 키워주겠습니다. 

 

 

▲ 책통클럽 레그잉글리시학원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진로가 중요해진 반면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말합니다. 꿈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공하고 기업의 전산실에서 일하다가 다시 공부해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어 선생님이 됐습니다. 진로는 이렇듯 바뀔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막막해하는 이유는 평생, 아주 잘하는 한 가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생토록 하고 싶은 일도, 아주 잘하는 일도 찾기 힘들어집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그냥 조금 더 관심이 가는 일, 조금 더 궁금한 일에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 가지 일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다른 길을 발견할 수도 있고, 하나의 문을 열어봐야 다음 문을 만날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말입니다. 아직 꿈이 뭔지 모르겠다면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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