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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 ‘프라임동물의료센터’ 황호준 원장 "10년과도 같은 아이의 1년을 더 선물해 주기를"

송재구 | 기사입력 2024/05/22 [11:51]

강동구 암사동 ‘프라임동물의료센터’ 황호준 원장 "10년과도 같은 아이의 1년을 더 선물해 주기를"

송재구 | 입력 : 2024/05/22 [11:51]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이 보호자의 행복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동물 병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동물 병원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을 갖춘 동물 병원은, 각종 질병과 상해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필요한 예방 접종과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 수의사들은 깊이 있는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동구 암사동 프라임동물의료센터황호준 원장, 최민준 부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강동구 암사동 ‘프라임동물의료센터’ 의료진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안녕하세요. ‘프라임 동물의료센터원장 황호준 수의사입니다. 저는 평소, 동물의 건강과 아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고자 수많은 수련과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금전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그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검사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검사비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되고, 검사비의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진단이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물 병원을 개원하기 전부터 이러한 점을 항상 고민해왔고, 저는 검사에도 우선순위를 만들어, 최대한 아이 상태에 비추어 의심해 볼 수 있는 검사부터 진행하여, 최대한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검사비의 거품을 빼고, 아이도 최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병원을 개원하고자, ‘프라임 동물의료센터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항상 질병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예후도 좋습니다. 그래서 현재 많은 항목을 착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심장 사상충 및 진드기 구제를 적극 독려하고자, 심장 사상충 또는 진드기 약 5+1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심장병 환우 동물들의 보호자분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심장약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비용 때문에 우리 아이 건강검진을 미뤄왔거나, 비싼 약값으로 부담을 호소하는 보호자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저는 대형병원급의 서비스도 이제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자의 경제력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빈부격차가 있다는 사실이 참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저희 병원 의료진은 모두 대형병원에서 수련한 실력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차 병원으로의 이송 판단 여부도, 대형병원에서 수련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더 정확하게 가능합니다.

 

병원이 크고 의료진이 화려하면, 자연스럽게 비싼 병원비를 떠올리실 수 있고, 그래서 아무래도 내원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당연히 듣기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어디와 비교해 보셔도 직접 경험해 보시면, ‘정말 그렇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 병원은 내과/외과 협진으로, 적절한 약물 치료 또는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4시 병원이 아님에도, 상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질환을 케어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 병원이 개원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많은 사례가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 방광 결석 수술을 했던 고양이가 떠오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요도가 좁게 태어난 아이이고, 요도루 조성술을 통해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을 저희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이미 진행을 했었던 아이입니다. 요도루 조성술을 받았어도, 요도가 막혀버리거나 폐색이 돼 버리면, 두 번 수술을 할 수가 없어 안락사를 해야 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방광에 이제 결석이 생기고, 슬러지, 소위 말해 찌꺼기들이 다량으로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개복 수술을 하여 방광 결석과 슬러지를 제거하고, 요도 막힌 것도 다 뚫어서 개통을 했습니다. 아이가 안락사라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가지 않고, 무사히 잘 회복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집에 돌아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항상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환자들의 상태를 열과 성의를 다해 케어해 주시는 저희 병원 의료진분들을 보고 있으면,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 역시도 그들의 열정에 덩달아 함께 열정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스탭분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 속에서 많은 아이들을 잘 치료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셔서 계속 선순환이 되는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 ‘프라임동물의료센터’ 황호준 원장 진찰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병원을 처음 시작하면서, ‘어떤 도시, 적어도 강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좋은 병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여기에서의 시작은 어디까지나 저 스스로의 첫 테스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지점을 내서, 광역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현재의 스탭으로 최대한 열심히 병원을 성장시켜, 추후 2호점부터는 이 지역의 거점이 될 만한 24시간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거리에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 없이, 언제 어디서든 원 케어가 가능하게끔 연계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반려동물은 아이들마다 다르지만 케어하기에 따라, 평균 15년 전후를 우리 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보통 7-8살 이전에는 항상 우리에게 이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이후부터는 우리 아이도 한 군데, 두 군데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애석하게도 우리의 시간과 반려동물의 시간의 속도는 다릅니다. 1년에 한 번 검진을 해준다고 해도 우리 아이의 평생을 놓고 본다면, 검진을 챙겨줄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검진이 꺼려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는, 문턱을 낮춰 좀 더 원활하게 건강검진을 해서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챙겨주셔서, 반려동물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의 1년이 우리의 6~8년의 시간과 같기에, 우리 아이에게 시간이라는 선물을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의 건강, 미리 챙겨주셔서 우리 곁에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저희 프라임 동물의료센터가 성심껏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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